대우차 노조
2001총파업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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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방송국 영상팀

4월 10일 부평은 이미 경찰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전투경찰'의 무법천지였다.인천지방법원의 '노조사무실 출입방해금지 가처분결정'에 따라 노조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우자동차 노조원들 350명을 법적 근거없이 가로막고 이들에 행사한 경찰의 폭력은 가히 살인미수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 상황에서 45명의 조합원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심한 부상을 입었고 이중 20여명은 강제연행까지 당했으며, 법집행을 조력하던 박훈 변호사마저 골반뼈에 부상을 입어 입원 중이다.
지난 6일 인천지방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권순일)는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이 3월 7일 사측을 상대로 낸 업무 및 출입 방해 등 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대우자동차주식회사는 신청인이 적법한 노조활동을 하기 위하여 신청인의 사무실에 출입하는 것과 신청인이 가입한 산업별 연합단체 또는 총연합단체의 소속원이 노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신청인의 사무실에 출입하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결정했다. 가처분 신청을 한 지 31일만에 내린 결정이다. 그러나 4월 9일 회사측과 경찰은 아무런 근거없이 노조사무실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우차 조합원들은 4시간에 걸쳐 진격투쟁을 감행하였고, 저녁 8시 20분경, 끝내 17명(변호사, 조합원, 사진기자)에 한해 조합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근 50일만에 다시 찾은 노동조합 사무실 안에서 조합원들은 결국 눈물을 쏟으며 주저앉고야 말았다...
종로거리는 2만에 가까운 시위대로 가득 메워졌다. 이들은 끊임없이 김대중퇴진 이란 구호를 외쳤으며 분노의 함성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하지만 반성하지 않는 정권은 실정을 비판하는 민중의 외침에 오히려 폭력으로 대응하여 수많은 시위대에 부상을 입히고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우차 해고자 가족들은 파업을 시작할 때부터 매일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어린 아이를 등에 업고 전경들에게 곤봉으로 맞기도 하고 때로는 닭장차에 실려가기도 하면서 눈물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가진 자들만 이롭게 하는 현정부의 노동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이들의 투쟁은 지속될 것이다.
24일의 부평역 일대는 또 다시 전경들에 의해 완전 봉쇄되었고, 2시의 금속연맹 집회는 인하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었다. 대오는 30여분간의 짧지만 힘찬 본 집회를 통해 투쟁의 결의를 다졌고,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김일섭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투쟁의 결의를 전하기도 했다. 가두 진출을 시도한 직후 인하대 후문 앞은 화염과 자욱한 연기, 그리고 공권력의 바람돌이 헬기의 저공비행으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언론의 외면 속에서도 부평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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