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시장 독점”...쿠팡, 그리고 손정의의 기업들

[이슈] 손정의와 손잡은 스타트업, 노동자 삶을 초저가로 만들어

“쿠팡은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입니다.” 국내 반일 감정이 확산되던 지난해 7월, 쿠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해명했다. 쿠팡이 일본 기업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자 서둘러 진화 작업에 나선 것이었다. 회사는 ‘쿠팡에 대한 거짓 소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인지를 성토했다. 쿠팡이 한국에서 설립돼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국내에서 운영하며, 2만 5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연간 1조 원의 인건비를 국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쿠팡 고객 99% 이상이 한국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쿠팡은 현재 국내에서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기업이냐, 미국 기업이냐’를 둘러싼 논란에 빈번히 휘말렸다. 사실 그럴만한 근거는 충분했다. 쿠팡의 지분은 미국 법인인 쿠팡LLC가 100%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쿠팡LLC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 즉 손정의 회장이다. 손 회장은 한 번도 영업 흑자를 내지 못한 쿠팡에 거액의 투자금을 수혈하며 쿠팡의 공격적 사업 확대를 지원해 왔다. 쿠팡을 자본잠식 위기에서 매번 구출하는 것도, 그러면서 ‘못 먹어도 고’를 유도하는 쪽도 손 회장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쿠팡의 설립자인 김범석 대표가 ‘바지사장’에 불과하다는 비아냥거림도 나온다. 과연 국적 불문의 ‘쿠팡’을 이끄는 자는 누구이며, 어떠한 비전을 꿈꾸고 있는 걸까.

손정의가 만든 한국 최초의 유니콘 기업

김범석 대표는 2010년 미국 법인 쿠팡LLC(당시 포워드벤처스)를 설립하고, 그해 국내에서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쿠팡을 론칭했다. 국내 쿠팡은 미국 법인의 지사 형태이자,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운영됐다. 설립 4년 만인 2014년, 쿠팡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등재됐다. 한국 최초 유니콘 기업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국내 스타트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가 전해졌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중 단연 최대 규모였다.

사실 쿠팡은 매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2013년 478억 원에서 2019년 7조1530억 원으로 무려 150배가 늘었다. 문제는 적자폭도 같은 기간 2억 원에서 7천205억 원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저가 경쟁으로 상품 원가 대비 판매가격을 낮추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건비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손정의 회장은 2018년, 다시 한번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그해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적자에 시달리는 쿠팡에 20억 달러(약 2조25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년 전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의 투자였다. 그렇게 손정의 회장이 쿠팡에 쏟아부은 돈만 3조3000억 원이 넘는다.

당시 손 회장이 어째서 적자 기업인 쿠팡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하지만 손 회장의 목표는 명확했다. 그것은 ‘시장 지배’였다. 실제로 손 회장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 직전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쿠팡에 대한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대표의 비전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쿠팡은 미국의 ‘아마존’을 롤 모델로 꼽아왔다. 사업 방향과 기조도 아마존을 그대로 따랐다. 설립 초기 수익창출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초저가 전략을 취하며 시장을 장악해 무소불위의 독점자본으로 자리 잡는 전략이었다.

손 회장의 목표는 더욱 원대했다. 그가 아마존에 맞서 아시아 전자상거래와 결제, 물류 시장의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얘기는 이미 여러 차례 흘러나왔다. 이미 목표 언저리에 도달한 경험도 있다.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이 창업 이듬해 손 회장을 만나 6분 만에 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일화는 꽤 유명하다. 당시 투자로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지분 34.4%를 가진 최대 주주가 됐고, 알리바바는 3년 만에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이 투자한 2천만 달러(약 205억 원)는 578억 달러(약 59조 원)라는 3천 배 넘는 투자수익금으로 돌아왔다. 알리바바는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했다.

이밖에도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약 114조 원 규모의 비전펀드를 통해 88개 신생 스타트기업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출처: 쿠팡]

손정의와 손잡은 스타트업, 노동자 삶을 초저가로 만들어

소프트뱅크 같은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혁신기업’들은 대개 대규모 투자금을 통해 시장 독점 경쟁에 나선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그리고 쿠팡과 같이 저가경쟁으로 점유율을 높여 시장을 선점하고, 외형을 확장하는 식이다. 시장 1인자를 탈환하기 위한 무한경쟁은 그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의 삶을 초저가의 삶으로 밀어 넣는다.

지난해 11월 19일, <뉴욕타임스>는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시카고, 인도 뉴델리, 중국 베이징, 콜롬비아 보고타 등의 스타트업 노동자 50여 명을 인터뷰했다.(1) 이들은 소프트뱅크가 스타트업 노동자와 중간계약자의 삶을 구덩이로 밀어 넣고 있다고 증언했다.

인도 뉴델리 인근 교외에서 20여 개 객실의 호텔을 운영하던 퇴역군인 솔랑키 씨는, 2018년 인도의 호텔 플랫폼 기업인 ‘오요 호텔스 앤 홈스(오요)’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았다. 호텔을 오요의 이름으로 브랜딩하고, 오요 플랫폼을 통해서만 객실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 회사가 기업 비즈니스 여행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3년간 월 1만 달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솔랑키 씨는 이 제안을 수용했고, 8,400달러를 들여 호텔을 리모델링했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월 1만 달러 지급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초저가 경쟁에 나선 오요는 터무니없는 할인가로 객실 가격을 책정했다. 결국 많은 빚을 진 솔랑키 씨는 현재 퇴거 위협에 놓여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15년부터 인도 스타트업 기업 오요에 약 15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했다. 그리고는 호텔을 빠르게 증설하고, 호텔 기업을 인수하며 해외 확장을 시도했다. 그 결과 오요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120만 개 이상의 객실을 제공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손정의 회장은 오요에 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호텔”이라며 “객실 수가 1만 개 이상 순증가하는 속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투자와 경영 전략에 따라, 오요는 소규모 호텔들을 자신의 플랫폼 안으로 빠르게 포섭해 나갔다. 그리고 국내외 시장 독점을 위해 초저가 경쟁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중간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거나 수수료를 인상했다. 결국 지난 6월, 오요와 계약을 맺은 업체 및 노동자들은 이틀간 파업을 벌이고 행진 시위에 나섰다. 시위는 뉴델리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까지 확산됐다.

끝없는 투자와 사업 확장을 벌일 것 같았던 오요는 최근 대량 해고를 단행했다. 소프트뱅크가 여러 투자에 실패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선회한 까닭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요는 올 초 인도에서만 1200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중국에서도 600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

2016년에 설립된 콜롬비아 배달 스타트업인 ‘라피’도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1조 18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라피에 투자를 결정하며 “(이 스타트업이) 지역 내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에는 콜롬비아 내 2만 명의 배달 노동자가 소속돼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가 업무에 필요한 비용과 산업재해의 위험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배달 한 건당 약 1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하루 최저임금이 8달러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적지 않은 수수료다. 하지만 그 대신 노동자들은 배달에 필요한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이동수단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25달러에 달하는 배달 가방을 회사로부터 구입해야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산재의 위험과 부담까지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노동자들은 안전장비를 지급받지 못했고, 보험도 적용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 법원은 라피 등의 배달 업체에 대해 안전장비 및 보험을 제공할 때까지 사업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라피 측은 항소 계획을 밝히며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콜롬비아 로사리오 대학 등이 320명의 라피 배달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분의 2에 달하는 노동자가 산재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과 점유율 경쟁에 뛰어든 라피도 지속적인 적자를 겪었다. 그리고 경영 실패에 따른 부담은 노동자에게 전가됐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을 조금 웃돌았던 배달 수수료조차 45%가 삭감됐다. 지난해 7월, 배달노동자 100여 명은 보고타에 위치한 라피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소프트뱅크는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시장 선점을 주문한다.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사업 확장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와 중간 사업자를 고용한다. 하지만 시장 선점에 실패하거나 투자사가 재정 문제로 사업 방향을 선회할 경우, 노동자들은 대량 해고되거나 임금이 삭감되곤 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우마 라니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노동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고 이들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기업에) 크게 의존할 때, 그것을 잘라버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노사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트럭 공유 플랫폼 기업인 만방과,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 온라인 음식 배달 기업인 어러머 등 세 곳에서 32건의 파업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과 콜롬비아 보고타, 인도 뭄바이 등에서도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잇따른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해를 입으면서, 이들이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대규모 정리해고가 단행되고 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직원 25%(6700명)를,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위크는 직원 20%(2400명)를, 미국 차량 공유업체 겟어라운드는 직원 25%(150명)를, 미국 푸드테크 업체 줌피자는 직원 80%(360명)를 대량 해고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출처: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위기는 곧 쿠팡의 위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쿠팡도 상황은 비슷하다. 쿠팡은 납품업체 등 협력사를 상대로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한편 노동조건을 하향평준화 시킨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쿠팡이 최저가 판매에 따른 비용을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다른 쇼핑몰보다 상품 가격이 높을 경우, 일방적으로 가격을 낮추며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것이었다.

쿠팡 노동자들의 노동조건도 매번 구설에 오른다. 그동안 쿠팡은 자신들이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자찬해 왔다. 지난 4월에도 ‘쿠팡의 과감한 투자, 매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돌아왔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자리가 대폭 늘었다”며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2018년 2만 5천 명에서 2019년 3만 명으로 1년 새 5천 명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일용직, 계약직 등의 비정규직이거나 특수고용 같은 불안정한 일자리들이다.

쿠팡 또한 최대 투자사인 소프트뱅크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금으로 적자를 메워 온 쿠팡으로서는 손 회장의 판단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20조 원의 손실을 입은 소프트뱅크의 위기가 곧 쿠팡의 위기로 직결되는 것 또한 같은 이유다. 소프트뱅크의 사업전략에 따라 여타 해외의 스타트업들처럼 대량해고나 임금삭감 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손정의 회장은 스타트업 투자의 귀재로 알려졌지만, 사실 알리바바와 같은 성공 신화는 극히 드문 사례일 뿐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한 88개 스타트업 중 50개는 기업 가치가 하락했고, 15개는 파산 직전에 몰려 있다. 손 회장이 신생 스타트업에 현금다발을 쏟아부으며 기업 가치를 부풀린 탓에 부실기업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의 렌 셔먼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에서 돈이 쏟아지기 시작한 후부터 전 세계 젊은 벤처들의 우선순위와 초점이 완전히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전략적으로’ 막대한 적자를 짊어진 쿠팡 역시 언제나 위기설에 시달린다. 게다가 소프트뱅크는 최근 위워크발 투자 손실과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맞았다. 심지어 현금조달을 위해 세계 이커머스 시장의 양대산맥인 알리바바의 지분까지 매각했다. 당분간은 만성 적자 상태인 쿠팡에 추가적인 투자가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 쿠팡이 독자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투자처를 찾거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사업 방식의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다. 만약 기존대로 적자를 감수하고 외형 확대에 올인한다 해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다.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다수 사업자 간의 심각한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쿠팡이 수조 원의 적자를 감수하며 확대해 온 시장 점유율은 고작 7% 정도다.

한편 쿠팡은 최근 미국 거물급 정치인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를 영입하며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쿠팡은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미국 공화당 쪽 인물인 케빈 워시는 부시 행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 특별 보좌관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수석보좌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트럼프 정권에 들어서는 유력한 연준 의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가의 사위로, 그의 장인이 트럼프와 상당한 친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쿠팡은 나이키 부사장 출신인 마이클 파커와, 월마트 부사장 겸 CCO 출신인 제이 조르겐센을 영입하기도 했다. 국내 총선이 끝난 직후에는 미래통합당 보좌관 등 정치권 인사 5명을 영입했다.


1) <뉴욕타임스>, The SoftBank Effect: How $100 Billion Left Workers in a Hole,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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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저씨

    용접은 블록 공장에서 하는 것은 할 만하니라. 거의 다 만들어진 배 안에서 뒹굴며 하는 용접하고, 높은 곳에서 하는 용접, 수중 용접이 힘들고, 배 안의 철판이 세워진 곳을 넘어다니는 일은 철판의 쇠가 날카로워서 무릎하고 발목 사이의 뼈가 바로 피가 나기 쉽다. 불을 환하게 켜도 어두운 곳이 바로 배 안이라서 그러느니라. 게다가 뭐 떨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다녀야 한다. 수많은 사람이 안에서 일을 하니까 실수해서 망치가 떨어질 지, 족장이라고 하는 발판 등이 떨어질 지 알 수가 있나. 그리고 배 겉의 높은 곳에서 하는 일은 많이 봤지. 티브이 등에 자주 나오니까. 그런데 배 안도 그 만큼의 높이에서 하는 일이 아주 많으니라. 용접할 때의 불꽃은 다른 화재요인 때문에 위험성이 있는 것이지 다른 위험성은 없느니라. 그리고 임금노동자의 노동은 불꽃반응과 눈의 아다리하고 하는 그 적응을 마치면 되니까 힘든 것이 아니다. 용접하는 사람들이 불꽃을 무서워할 일은 없느니라. 불꽃이 화재를 일으킬까봐 겁나는 것이지.

  • 아저씨

    정기선의 노예 쇠끼들아. 세상에 회장3세라고 하여 결혼식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이 어디서 어떻게 드냐. 떠라이 자석들아. 옛날 귀족들도 돈이나 만지는 것들은 상인들은 대면도 쉽게 하지 않았다. 상인들은 대감집이나 대궐을 들어가면 문지방 밖에서나 간접적으로 대면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대기업3세를 대면하는 수준의 국회의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들은 인생 조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정치인하고 고위관료들이 "천하디 천한" 상인들을 직접 대면하냐, 고대에서 중세까지는 사농공상이라고 해서 상인은 제일 천한 사람들이었다. 지금은 사공농상이다. 3세가 결혼하면 돈이나 뿌리고 "씹"이나 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야 뒤탈이 없는 것이다.

  • 아리아리요

    ㅎㅎ조ㅅ틀러들이 오뉴월에 부랄 축 쳐지가 맥아리 다 빠지뿟네ㅎㅎㅎㅎ
    대부호 저택이나 구경하면서 4시간씩 박수치고 놀라니까 실컷 구경해라 시키들아. 동영상 제작해서 올려줄라니까. 열받네 어쩌네나 그러지 마라.

    ㅎㅎㅎㅎㅎ조ㅈ틀러들아 보기 싫냐. 그럼 옥상으로 올라가봐라. 딸 같은 애인하고 개 한마리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아냐

    놀아도 수준이 있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