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방패의 변신


7월16일 포항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는 평화롭게 시작되었다.
경찰의 폭력집압을 막기위해 포항건설노조 가족대책위가 경찰을 가로막은채 집회가 시작되었다.

  포스코로 가는 길을 완전히 막고 있는 경찰을 한 조합원이 바라보고 있다.

  포스코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플랭카드들이 포스코공장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걸려있다.

  집회가 시작되자 전경들이 장갑을 끼고 대오를 정비하고 있다.

  전경들이 방패에 붙어있던 고무테두리를 떼어내고 있다.


일부러 벗겨낸 고무띠가 없는 방패는 더 이상 방패가 아니라 창이 되었다.


  이진경위원장과 통화연결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전경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포항건설노조 가족대책위가 온몸으로 경찰을 막아서고 있다.


이날 단 한차례의 경고방송도 없이 시작된 경찰의 진압으로 많은 가족대책위와 조합원들이 다치고, 한조합원은 머리를 심하게 맞아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얼마전 새로운 방패를 구입했다는 경찰은 더 이상 방패로 인한 부상은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 새 방패로 바꾸지도 않은채 아니 그나마 남아있던 얇은 고무띠조차 떼어내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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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시민

    .........................................

  • 서울거주

    ...........................................시비를 걸려면 제대로 걸어라 짜증난다

  • 노동자

    "넌 국민인데 왜 시민이라고 하냐"라는 헛소리와 같은 수준의 질문이네.

  • 아리송

    도대체 경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경인지 전경인지 젊은청년들은 명령에 따라 인간방패막이가 되어야 하고 자본가들은 인간방패막이 뒤에 숨고어서 나몰라라 하고...
    경찰들도 불쌍하고 저렇게 싸울수 밖에없는 사람들도 불쌍하다

  • 한판

    저들의 탄압 예상하고도 영남노동자대회 그렇게 쉽게 포항으로 들어가길 바랬나.. 민주노총지도부들 왜이래 우리끼리 힘빼지말고 진짜 제대로 한판붙자 어짜피 저들이 말하는 불법아닌가.. 22일 장난질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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