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투즈의 차트북]

카우프 해협과 독일 정치경제의 700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전 세계는 호르무즈 해협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런데 경제난에 시달리는 독일이 이제 또 다른 수로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바로 라인강이다. 홀거 체피츠(Holger Zschaepitz)가 8월 13일 현재 라인강을 이용하는 독일 기업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인플레이션 이론 3부: 인플레이션의 가치론

우리가 보기에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려면 반드시 마르크의 가치론에서 출발해야 한다. 기존의 주류 이론과 비주류 이론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이론 대부분도 가치 창출의 역할을 빠뜨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분석에는 커다란 공백이 생긴다.

[딘 베이커(Dean Baker)]

임금을 빼앗더니, 이제는 사회보장연금까지 노린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회보장연금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며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양당이 의견을 같이한다. 그런데 그 ‘조치’에는 거의 언제나 연금 급여를 대폭 삭감하는 방안이 들어간다. 이러한 주장에도 어느 정도 사실은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회보장연금 신탁기금은 2033...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중국 도시 소비의 기이한 현상, 부유층은 왜 소비하지 않는가?

중국의 1인당 GDP는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사이 실질 기준(물가상승률 조정)으로 34% 증가했다. 세계은행과 IMF 통계에도 같은 수치가 나온다.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거의 5%에 이른다. 중국의 가계소득조사를 살펴봐도 이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가 나온...

[인디&임팩트미디어]

공공 OTT, 버퍼링을 끝내고 스트리밍을 시작할 때

브라질 공공 스트리밍 플랫폼 Tela Brasil 오픈

우리보다 한발 앞서 공공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한 브라질의 경우 500여 편의 다양한 브라질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6월 한 달 동안 95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성공적인 런칭을 마쳤다. 해당 플랫폼에 대해 살펴보면서 국내 공공 OTT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타산지석의 계기를 마련하...

[코스모스, 대화]

일식, 우주를 기술하는 수학의 힘

일식을 예측하는 일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천문현상을 넘어선다. 이는 수학이 우주를 기술하는 힘을 보여 주는 증거다. 삼각법(trigonometry)은 천체의 겉보기 크기와 위치를 측정하고, 천체역학(celestial mechanics)의 법칙은 중력의 작용을 받는 천체의 운동을 계산하며...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세계정치경제학회(WAPE) 2026: 애덤 스미스, 제국주의와 금융화, 그리고 수상

지난주 런던 그리니치대학교에서 세계정치경제학회(WAPE)제19차 총회가 열렸다. WAPE는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학 학술단체로, 전 세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을 연결한다. “편향돼 보일 수도 있지만, WAPE의 포럼과 학술지는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모든 변화를 논의...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가자의 말판

가자에는 휴전이 없다. 제대로 기능하는 ‘평화위원회’도 없다. 집단학살을 끝내기 위한 로드맵도,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장치도 없다.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계획’이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조건도 이행하거나 준수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이...

[전자산업 직업병의 시작, 실리콘밸리 IBM 노동자]

⑤ 아들은 제가 계속 살아갈 힘을 주는 사람이에요

[특별기획] 198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일

원인이 뭐였냐고요? 결국 제가 임신한 아홉 달 동안 그곳에서 화학물질 냄새를 계속 맡았던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때는 몰랐어요.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수십 년이 지난 뒤였죠.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그저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한다고만 했어요. 그 당시에는 아이 상태에 대...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우크라이나, 레닌 그리고 술탄갈리예프

리처드 파이프스의 『소비에트 연방의 형성』을 다시 읽다

오늘날 ‘민족 문제’를 다룬 책을 서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민족 문제는 언제나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지만, 민족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에는 책에서 다루는 모든 당사자로부터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유럽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두 국가가 4년 넘게 동족상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