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노동자 총파업 80주년, 민주노총 대구서 노동자대회 연다

1946년 9월 노동자들의 총파업에서 시작해 10월 대구를 거쳐 전국적인 민중항쟁으로 번진 9월총파업·10월항쟁이 올해 80주년을 맞았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 대구에서 전국노동자·민중대회를 열고 당시 노동자와 민중이 내걸었던 생존권과 노동권의 요구를 현재의 노동기본권과 사회대개혁 투쟁...

‘NAZA’가 폭로한 가자 민간인 희생과 팔레스타인 고립의 역사

제목인 ‘NAZA’는 히브리어로 ‘부수적 피해’를 뜻하는 ‘네제크 아가비(nezek agavi)’의 약칭에서 따왔다. 이는 2023년 10월 7일 공격 이후 가자에 대한 군사작전에서 이스라엘군이 어느 정도의 민간인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기준 체계를 가리킨다. 당시 가자에서 ...

AI는 이미 현실을 파괴하고 있다

언젠가 인공지능이 대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을 걱정하며 기다릴 필요는 없다. 문제는 우리가 AI라고 부르는 것이 이미 인류에게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보여줬으며, 초지능에 근접하기는커녕 아직 한참 멀었는데도 이미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데 있다.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20세기가 지워버린 한 사람

아주 가끔, 정말 드물게 네 자매에게 남자 형제가 한 명 있었다는 이야기가 대화 중에 언뜻 나오곤 했다. 어린아이들이 흔히 그렇듯 나 역시 죽은 사람은 언제나 죽어 있었던 사람, 다시 말해 애초에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아마 어머니에게 이런저런 것을 물...

[와글와글]

20년, 마침내 제자리로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노동자 투쟁의 연대기

2026년 9월 9일,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소속기관 설립을 위한 5차 노사전문가협의체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연내 기관 설립, 2027년 중 개소 등 전환 일정을 확정하고, 임금과 고용 등 큰 틀의 전환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기고]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집단학살 3년 규탄 집중집회를 앞두고

2007년부터 해상과 육지에서 가자에 행해진 봉쇄를 뚫기 위한 항해에 나는 올해 초 참여했었다. 감옥선에 갇힌 뒤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땅의 아슈도트 항구로 옮겨져 가혹 행위를 당한 것은 사흘 정도의 일이었지만 그 시간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

[기고]

“이것은 가뭄이 아니라 약탈이다!” AI 폭주에 맞선 세계의 투쟁

한국에는 11월 중간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미국의 저항이 알려졌지만, 그보다 앞서 남미에서 시작된 투쟁도 주목해야 한다. 2023년 구글 데이터센터 건설로 74년 만의 가뭄을 겪던 우루과이 주민들은 식수 부족에 맞서 북반구 빅테크의 ‘약탈’을 비판하며 “마실 물이 이윤보다 우선”을 외쳐 ...

검찰청이 문 닫기 전날, 임명된 기관장은 한 명도 없다

[제36호] 2026년 10월 1일(목)

검찰청이 78년 만에 문을 닫는 전날, 법무장관·검찰총장·중수청장·경찰청장 네 자리는 모두 비어 있고 논쟁은 검사 출신 한 사람에 머물렀다. 백악관이 먼저 발표한 알래스카 가스관 70조 원, 크레인에 오른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남극 해빙 그래프까지,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

누구를 위해 전쟁은 계속되는가: 아프리카 대호수의 자원과 학살

아프리카에서는 풍부한 자원 때문에 유혈 분쟁이 발생하고 장기화하는 일이 너무나 잦았지만, 언론과 싱크탱크는 폭력이 외면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해질 때를 제외하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나 역시 르완다 집단학살과 그 배경에 깔린 투치족(Tutsi)과 후투족(Hutu) 사이의 적대 관...

브라질 대선, 막판까지 초접전

브라질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는 보우소나루 정치 가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브라질의 민주주의 세력과 반동적 블록의 권력 복귀를 둘러싼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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