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게임과 방귀코인

미국과 서방의 꼭두각시들에게 있어 그러한 행동들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와 같은 나라를 파괴하고 그들의 국민을 학살하는 데 헌신한 20년은 주요 금융 기관과 군산복합체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2007-08년 금융 위기로 처음 큰 경련을 겪은 ...

[애덤 투즈의 차트북]

다중위기와 자본중심주의 비판

'느슨하게 얽힌 세계' 미니 시리즈 (1)

2008년과 그 이후의 해들은 역사적인 충격을 가져왔다. 금융 위기의 아찔한 공포, 그에 뒤이은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월가 점거 운동(Occupy Movement)과 “불평등의 순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 파시즘적 정치에 대한 증가하는 불안, 기후 위기의 급진화, ...

[거슬러 보면]

전두환 사면의 유산

한국전쟁 이후 정권은 약자들이 행동에 나설 때마다 “발본색원 일소척결”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했다. 가장 중한 죄인 내란죄조차 “엄단처리”하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지배자들에게만 ‘용서’를 반복해 온 결과 내란도 사회적 참사도 반복되고 있다. 전두환 사면의 대가를 후세대가 톡톡히 치르고 있...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달러 강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달러 대비 지속적이고 꾸준한 환율 하락 현상은 인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은 미국 경제의 수요, 고용, 생산을 증대시키며 달러 강세를 유도해 다른 국가들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경제가 소수 투기적 자본의 변덕에 의해 좌우되는 자본주...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2025년 경제, 호황일까 침체일까

2025년에 세계 경제와 주요 국가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전망을 세울 때가 됐다. 2024년은 GDP 기준으로 주요 7개 자본주의 국가 중 6개국이 정체 상태이거나 명백한 경기 침체에 빠지며 끝났다. 1인당 GDP로 측정했을 때, 가장 성과가 좋았던 미국조차도 크게 선방하지 ...

"진짜 사장 한화오션은 결단하라"...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농성 돌입

강인석, 49일 단식 후 병원 이송...조합원들 서울서 농성 이어가

49일간 곡기를 끊고 노숙 농성을 이어온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했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살을 에는 추위에도 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간다. "진짜 사장 한화오션"의 결단을 촉구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

"윤석열은 감옥으로, 옵티칼 박정혜·소현숙은 일터로"

여성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10일, 희망텐트촌 연다

불탄 공장 옥상에 아직도 두 사람이 있다. 박정혜·소현숙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두 여성노동자의 고공농성이 일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성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이다. 시민사회는 두 노동자가 '이겨서 땅을 밟을 수 있게'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라며, 구미 공장 ...

기후 및 환경 시위 탄압, 전 세계적으로 강화

기후 및 환경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범죄화되고 탄압받고 있다. 이러한 시위의 범죄화는 영국과 호주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현상을 전 세계적 관점에서 포착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최근 브리스톨 대학교 동료 세 명과 함께 발표한 보고서는 이 탄압...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젊음이여, 어쩌면 꿈을 꿀 수 있으리라

미로쉬 보지노비치의 ⟪젊은 보스니아의 정치 사상⟫ 리뷰

젊은 세르비아 역사학자 미로쉬 보지노비치(Miloš Vojinović)의 신간 ⟪젊은 보스니아의 정치 사상⟫(원제: Političke ideje Mlade Bosne)은 1914년 사라예보 암살 사건의 지적·정치적 배경을 다룬다. 이 책의 주제는 대략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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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영장 집행 실패..."윤 끌어내릴 때까지 싸우자"

1만5천여 명, 3박4일 철야투쟁 마무리...11일, 다시 광화문으로

공수처는 끝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집행하지 않았다. 은박 담요를 나누어 덮고 눈과 비가 내려오는 한남동의 거리를 지킨 노동자와 시민들은, 지난 3박 4일간의 철야 투쟁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분노와 실망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우리의 싸움은 이기는 싸움이다", "윤석열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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