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죽였다" 해고된 섬 발전노동자의 죽음

울릉도 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이병우 씨가 지난달 22일 새벽 숨을 거두었다. 한국전력에 의해 해고된 지 8개월 만이다. 유족과 동료들은 고인의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라며, 고인을 비롯한 도서발전 노동자들을 집단 해고한 한국전력에 책임을 묻고 있다.

광장 지킨 성소수자 대선 정책 요구...민주당·국힘·개혁신당은 '묵묵부답'

긴 겨울 무지갯빛으로 광장을 밝힌 성소수자 평등 시민들이 각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성소수자 지키는 민주주의"를 위한 공약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아직 분명한 답을 내어놓고 있지 않다. 전국 49개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참여하는 무지개행동이 9일 오전 더불...

[반도체산업 확장, 이대로 괜찮을까?]

‘반도체 올인’의 함정

지금 필요한 것은 재벌 대기업 지원과 무조건적 장기 투자가 아니라, 기술 변화와 시장 환경, 기후 위기에 단호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산업정책, 공공성이 강화된 투자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다.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의 공공적 통제와 공적 소유 구조 재편으로 경영상의 위험과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고타 강령 비판⟫ 150주년, 그리고 오늘의 사회주의 전략

⟪고타 강령 비판⟫은 1875년 5월 초 칼 마르크스가 독일 사회민주노동자당(SDAP)에 보낸 편지를 바탕으로 작성된 문서였다.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이 정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었다. 이 편지는 ‘고타 강령’이라는 문서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는 고타(Gotha)라는 도시에서...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트럼프 랜드

도널드 트럼프에게 사인펜과 행정명령을 기꺼이 건네고 있는 기독교 파시스트들과 소수 권력자들은 “딥 스테이트”나 급진 좌파, 혹은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검증 가능한 사실, 법치주의, 그리고 자유언론·반대할 권리·활기찬 문화·권력분립...

태안·창원 향하는 기후정의버스, "폐쇄 발전소 노동자 손잡고 공공재생에너지로 정의로운 전환을"

산불과 폭염, 폭우와 혹한 등 재난이 일상이 된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에게 대안은 있을까. 노동자·시민들은 절망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분명한 대안으로 요구하며 오는 31일 충남 태안과 경남 창원에 모여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밝힌다. ...

[인터링크 위클리]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5.08)

인도의 파키스탄 공습, 지역 전면전 우려 불러aljazeera 인도군은 5월 7일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9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며, 1971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파키스탄은 민간인 사망을 주장하며 이를 '전쟁 행위'로 규정했고,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양국은 군...

[코스모스, 대화]

새로운 형태의 암흑물질, 수십 년 된 은하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상한 현상에 오랫동안 의문을 품어 왔다. 첫 번째는 은하 중심부의 밀도 높고 혼란스러운 영역인 중심 분자대(CMZ, Central Molecular Zone)의 가스가 놀라울 정도로 높은 비율로 이온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온화란 전자...

세계의 전장들: 거침없는 성찰

워싱턴 제국 권력의 성채를 점거한 권위주의자들은 현재 우리의 과거를 지우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피억압자, 주변화된 자들, 학살당한 이들, 그리고 승리했든 패배했든 정의로운 싸움을 벌인 이들의 시각에서 과거를 회고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벨로는 이 회고록...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세계를 보는 시각

역사와 현실을 무시하고 지내는 사람들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세상과 역사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는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마도 우리는 전 세계의 일에 무관심한 채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산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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