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계엄으로 돌아보는 1948년 계엄

이승만은 여순항쟁이 벌어진 지 6일이 지난 10월 25일에 계엄을 공식선포한다. 이 계엄령은 국무회의를 거쳤으며, 국무위원들이 서명을 거쳐 발표되었다. 하지만, ‘공식적’ 계엄 선포 3일 전인 10월 22일에 이미 현지 5사단 사령부 사령관인 김백일에 의해서 법적인 근거 없이 이미 선포...

서대문 형무소 밖 모처, ‘경찰과 그 공포 속’ 열린 조선공산당 제2차 당 대회

기억은 엇갈리기 마련이다. 더구나 기록도 일관되지 않았다. 조선공산당 2차 당 대회가 그렇다. 우선 일제 관헌이 자료에는 당 대회 장소가 서대문형무소밖 독립문 부근 (김준연등 32인 예심종결결정), 서대문 형무소 부근 (김준연등 28인 판결문), 혹은 천연동 (김철수 신문조서 3회) 으...

김철수가 혜화문 부근 산에 오른 까닭은

아직 여름의 기운이 다 가시지 않은 1926년 9월 3일 정오의 기온은 24.6도였다. 삼선평으로 넘어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혜화문 부근 산속에 은밀하게 세 명의 사내가 모였다. 그 사내들의 이름은 김철수, 원우관, 신동호였다. 이들은 이곳에 모인 이유는 조선공산당의 중앙집행위원회 재건...

책임비서의 비밀 안가: 조선공산당 비상대책위가 구성된 곳

아마도 김재봉은 일제경찰의 허를 찌르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그가 몸을 숨기기로 결정한 곳은 도심의 한복판, 그것도 유흥지구이기에 유동인구가 많아서 낯선 이가 돌아다녀도 의심을 받지 않을 곳이면서 조직과 연루된 사람이 아닌 의외의 인물의 집을 선택한 것이다. 낙원동 195번지에 몸...

아서원의 그들

아서원은 1934년 반도호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부지를 환지(換地)하여 지금의 롯데호텔 건물의 중간쯤에 있던 2층이던 건물을 비우고 주소를 황금정 181-4로 옮기고 400여 평에 3층 건물을 신축하였다. 이곳은 한국 사회주의 운동에서 의미가 큰 곳 가운데 하나이다.

투쟁을 기획하다: 목포 전위동맹의 사람들

이들의 간단한 이력에서도 고단한 투쟁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민족해방과 신사회 건설이라는 자신들의 삶을 걸고 결의한 길에서 비켜 서지 않았다.

목포지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1920년대 목포 노동운동의 불꽃! 

비록 파업투쟁은 패배로 끝났지만, 파업 과정에서 보여준 노동자들의 놀라운 조직력과 드높은 의식성은 이 시기 노동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수준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위 사업장을 넘어 함경남도 영흥과 원산에서와 같이 지역 차...

최신기사
괴롭힘 끝에 목숨 끊은 28세 이주노동자..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3...
빛 없이 채소를 키울 수 있나
트럼프 기후 공격의 ‘잔혹성’
베텔게우스, 만약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

이슈

2024년 중동 위기 2024년 중동 위기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인질을 잡..
백악관, 이스라엘의 가자 지원 차단 결정..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군사 작전 계..
시리아 이슬람주의 안보군에 위구르 지하디..
160명 이상의 가자 보건 노동자, 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