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에 한 번 올 시위, 미국의 고통을 상품화하는 보험업계

미국과 전 세계의 시민 불안을 통계 모델로 정량화하고 예측하려는, 정말 놀라운 수준의 “문헌”을 발견했다.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험업계와 보안 회사들은 다가올 혼란과 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할 준비를 해왔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십억 달...

유럽의 좀비 군대, 10년 동안 3.1조 달러 쓰고도 남은 게 없다

유럽 군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수년 동안 유럽 군대는 근시안적인 정치인들로부터 예산을 삭감 당해왔다고들 말한다. 현재의 위기에 대한 해법은 국내총생산(GDP)의 3.5퍼센트, 혹은 집계 방식에 따라서는 5퍼센...

LA 너머: 2020년 인종차별 금지 항쟁에서 2025년 6월 14일 ‘노 킹스’까지

2025년 6월 10일 이른 아침, 미 해병대 한 대대가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군사화된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 시위는 무장한 정체불명의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로 지정된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체포하기 시작하면서 촉발되었다.

트럼프 대 머스크 -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혹은 정치적 진공상태로의 '죽음의 행진'?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은 끝없이 많은 논평을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질문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어떻게 미국의 권력을 장악한 주요 세력이 이렇게 느슨하게 결속될 수 있을까? 어떻게 권력의 경계가 이렇게 불분명할 수 있을까? 정책의 측면에서 보면 어떻게 트럼프의 핵...

아우슈비츠에서는 어떤 불길이 타올랐는가?

불균등하고 결합한 발전 속에서 홀로코스트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하여

홀로코스트는 세계사에서 가장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대량 학살이었다. 그것은 독자적인 논리를 가졌고, 그 자체로 유례없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도덕적·정치적 중대성이 동등한 물질적 규모로 환원되거나, 심대한 자원 배분의 결과였거나, 산업주의 역사와 깊이 맞닿아 있었다고 상상하는 것은 오류...

중국의 질주, 세계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바꾸다

전력 생산은 전 세계 에너지 체계의 일부일 뿐이다. 예를 들어, 그것은 여전히 전 세계 운송 부문을 지배하고 있는 석유 기반 복합체와는 명확히 구별된다. 하지만 전력은 중요하다. 전력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최대 3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가지...

현재라는 모순적이고 단단한 토양을 일구기

홀(Hall), 매시(Massey), 펙(Peck)과의 ‘대화’

가르침은 세상을 열 수 있다. 때로는 진정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접하게 되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익숙했던 것이 지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 일이 생긴다. 이번 학기에 내가 홀을 가르치며 그런 경험을 했다. 예전에 읽었던, 출간 당시에도 읽었던 텍스트들을 다시 읽으면서, 나는...

세계 경제는 어디에: 2025년 5월, 트럼프 무역 발작 제자리로 놓기

지금 세계 경제는 어디에 와 있는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 이야기는 무엇인가? 매일 넘쳐나는 정치 해설의 소란 속에서—나 역시 기꺼이 그 소란에 기여해 왔지만—나는 지금 이 순간을 좀 더 기본적인 방식으로 자리매김해 볼 필요를 느낀다.

차가운 기억으로 굳어버린 뜨거운 용암: 라인하르트 코젤렉의 전쟁의 끝들

1923년 작센 주 괴를리츠에서 태어난 라인하르트 코젤렉(Reinhart Koselleck)은 훗날 계몽주의와 19세기 초를 연구한 탁월한 역사학자가 되었고, 서독에서 그의 세대를 대표하는 저명한 역사 이론가—어떤 이들은 역사 철학자라고도 불렀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방대한 개념사 사...

트럼프의 미래주의, 머스크의 ‘우주 쓰레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 파트 2

내 직감으로는, 이토록 혹독하게 일갈해야만 그 인물이 가진 문제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머스크라는 인물이 트럼프 진영 내에서 차지한 중요성이, 보다 넓은 논제—즉, 트럼프와 미국 극우는 미래를 부정하고 ‘종말’에 집착하는 신파시즘적 경향을 따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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