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위기와 극우세력 준동, 광장의 민주주의는?

23일,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정세포럼 열려

노동자와 시민, 뭇생명이 마주한 일과 삶의 위기는 더욱 깊게 엉켜간다. 현직 대통령이 주도한 '내란 사태' 이후 '의회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 조차도 위협을 받고, 극우세력의 결집은 물리적 폭동으로까지 이어졌다. 광장의 시민은 내란 주범과 공범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것과 함께, 우리가 꿈꾸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묻고 답을 찾고 있다. 

모두가 '위기'를 호명하며 길을 찾는 이때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어떠한 위기인가' 분석하고, '광장의 민주주의가 승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색하는 공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정세포럼 웹포스터.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23일(목) 오후 6시, 서울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정세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자본의 위기와 극우세력의 준동, 광장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자본축적의 위기와 극우정치의 부상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파악하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민주주의의 본질을 진단한다. 

채효정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아 '어떠한 위기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나눈다. 홍석만 참세상연구소 연구실장의 사회로 서영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활동가, 공성식 플랫폼C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정세포럼은 열린 토론의 자리로,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토론 참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신청 하기]

이번 포럼을 주최하는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에는 '자본주의 체제의 착취와 수탈과 억압에 맞서 존엄과 평등을 위한 상호의존과 돌봄의 관계로 사회를 재조직하는 운동'을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더 많은 운동과 사람들을 연결하고, 체제에 맞서는 민중의 힘을 모아, 두터운 사회운동의 힘으로 대안 세계의 씨앗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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