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2.17)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 푸틴과의 회담 가능성 시사… 우크라이나·유럽 ‘양보 외교’ 우려aljazeera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푸틴과 회담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의 참여 없이 미국과 러시아가 평화 협정을 논의하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전쟁 종료 시 평화 유지군으로 영국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쟁 선동 광기: 뮌헨 안보회의 비판론자들, 머스크와 유럽 내 파시즘 부상 경고democracy now 전 유럽 재무장과 전쟁 선동을 비판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유럽이 나토의 군사주의와 러시아의 권위주의 사이에서 전쟁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진보 정당 MERA25의 멜라니 슈바이처는 정부의 반전·반이스라엘 무기 지원 입장을 비판한 후 정직당했으며, 독일 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며 유럽 정치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권력과 기술 봉건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바루파키스는 경고했다.
트럼프,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휴전 추진… 러시아와 직접 협상 예정rt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0일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분쟁의 휴전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미국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특사 키스 켈로그는 유럽 국가들을 협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5년 민스크 협정이 실패한 선례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통화했으며, 러시아는 평화 회담을 환영하지만 영토적 현실을 반영하는 지속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유럽군 창설' 촉구… 트럼프에 "우크라이나 미래를 뒷거래하지 말라" 경고daily mail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군대를 창설해야 하며, 유럽의 안보 문제는 유럽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하며,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리 등 뒤에서" 협상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핵 시설을 공격하고 전쟁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유럽이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장관들, 우크라이나에 유럽 없이 평화 협정 불가 경고aa 독일, 프랑스, 폴란드, 영국 등 유럽 외교장관들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은 유럽의 주도 없이 지속될 수 없으며,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무장관은 "푸틴의 러시아가 유럽 평화와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폴란드 외무장관은 유럽이 국방 지출을 소홀히 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유럽의 장기적인 안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실패한다면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푸틴 통화,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도부에 충격을 안기다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며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협상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과 2014년 이전 국경 회복 목표를 비현실적이라 일축했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국제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일방적인 외교 행보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협상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환영하며 협상을 자신들의 조건에 맞춰 진행하려 하고 있다.

♦  중동 위기 ♦

트럼프의 가자 민족 청소 계획은 새롭지 않다, 2007년부터 미국의 정책이었다middle east eye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가자지구에서의 민족 청소를 목표로 했으며, 미국은 2007년 이후 이를 암묵적으로 지지해 왔다. 바이든은 ‘안보’와 ‘인도주의’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트럼프는 이를 숨기지 않고 대놓고 "청소"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가자 주민들의 운명은 이집트와 요르단의 대응에 달려 있으며, 이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굴복할 경우 강제 이주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의 가자지구 계획, 전후 국제 질서의 종말을 예고하다jacobin 도널드 트럼프의 가자지구 병합 및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계획은 국제법 위반이며, 미국이 전후 국제 질서의 핵심 원칙인 강제 추방 반대 입장을 포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국가 형성과 제국주의 전략에서 인구 추방이 자주 활용되었으며, 특히 20세기 유럽과 중동에서도 강제 이주가 진행되었지만, 이는 대개 인권 보호 명분을 내세웠다.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재 등 국제법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이 계획을 추진한다면, 이는 단순한 규범 포기가 아니라 강제 추방을 공식적으로 정당화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드는 것이 된다.
말레이시아·이집트, 트럼프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주 계획 거부aa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과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는 트럼프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주 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수립을 저해하는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가자지구를 미국이 통제하고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요르단과 이집트에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 우주 상업화/군사화  ♦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규제 시도truth dig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에 강력 반발하며 FAA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머스크는 상업 우주 운송국(AST)이 비효율적이고 혁신을 저해한다고 비판하며, 행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을 활용해 AST 예산 삭감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FAA의 공공 안전 기준과 머스크의 ‘신속한 반복 개발’ 철학이 충돌하면서, 상업 우주 개발의 안전성과 산업 성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가 핵심 논쟁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26번째 재사용 신기록 세우며 스타링크 위성 21기 발사 성공space SpaceX는 2월 15일(EST)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발사해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하며 로켓 재사용 기록을 26회로 경신했다. 이번 발사는 올해 20번째 팰컨 9 발사이며, 이 중 14번이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임무로 현재 약 7,000개의 위성이 운영 중이다. 팰컨 9의 1단 부스터는 발사 후 약 8분 만에 대서양에 위치한 드론쉽 A Shortfall of Gravitas에 착륙하며 완벽한 재사용 임무를 수행했다.
스페이스X, 스타십 메가로켓과 수퍼 헤비 부스터 테스트 발사space Space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2단)과 슈퍼 헤비 부스터(1단)의 정적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IFT-8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IFT-8 발사는 2월 말로 예상되나,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발사 허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스타십은 2027년 NASA의 아르테미스 3 미션에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며, SpaceX는 올해 총 25회의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 헤비 전체 기간 정적 연소 시험"

 

♦ 해양/해수면 상승 ♦

빙하 아래 녹는 빙하의 보이지 않지만 무자비한 메커니즘the conversation 빙하의 해빙은 단순히 표면의 얼음이 녹는 것이 아니라, 지하에 형성되는 거대한 수로와 호수가 빙하의 이동을 가속화하고 붕괴 위험을 증가시키는 복잡한 과정이다.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빙하 아래 물 주머니가 한꺼번에 터지는 '빙하 호수 붕괴' 현상이 발생하면, 대규모 홍수와 토사 유출로 인해 하류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빙하 호수가 확인되었으나, 이는 과소평가된 수치일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모니터링과 예측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간과 과학]

대화형 그래픽: 지구의 45억 4천만 년 역사를 한 해로 압축하면the conversation 지구의 45억 4천만 년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하면, 1월 1일에 원시 지구가 형성되었고, 12월 25일에는 공룡이 멸종했으며, 현생 인류는 12월 31일 밤 11시 25분경에 등장했다. 대기 중 산소 증가(6월), 최초의 다세포 생물 출현(11월), 네발동물의 육상 진출(12월 초)과 같은 주요 지질학적 사건들이 연중 특정 시점과 연결된다. 인간 문명의 대부분은 마지막 몇 분에 해당하며, 산업혁명, 우주 탐사, 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지구 역사에서 단 몇 초에 불과한 짧은 순간에 이루어졌다.

[환경과 기후]

기후 붕괴와 세계 식량 시스템의 위기tribune mag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옥수수, 올리브유 등 주요 작물 생산이 감소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식량 시스템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 식량 가격 상승은 정치적 불안정을 촉진하며, 특히 기후 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저소득 국가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 생산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이윤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 기업 오염 및 배출 데이터 위협truth out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철회와 '미국 에너지 해방'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기업 오염 및 배출량 데이터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환경 감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전력 및 화석 연료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대형 발전업체와 정유사가 온실가스 배출 및 독성 물질 배출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정부의 위헌적이거나 불법적인 환경 규제 철회를 저지하고, 대규모 오염원에 대한 공적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있다.
CO₂ 포집 기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전략the conversation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과 이산화탄소 제거(CDR) 기술이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CCS 기술은 비용과 화석연료 의존 문제로 비판받아 왔으나, BECCS(바이오에너지 기반 탄소 포집)와 DACCS(대기 중 탄소 직접 포집) 같은 CDR 기술이 ‘음의 배출’을 실현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 기반 해결책(재조림, 습지 복원, 바이오차 활용 등)과 인공 기술을 병행해 CO₂를 최대한 포집하는 것이 시급하며, 연구와 실용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기후 이주: 경제적 불평등이 초래한 또 다른 위기the conversation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가뭄, 홍수, 허리케인 등)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주민들의 강제 이주를 촉진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은 선진국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과 지속 불가능한 소비 패턴이지만, 피해는 주로 개발도상국과 빈곤층이 떠안고 있다. 기후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책임국에 비례한 기후 재정 기금을 조성하고, 기후 변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노동과 삶]

트럼프, 노동계급에 전면전 선포truth out 트럼프 행정부는 재임 초기부터 노동자 권리를 공격하며,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노동 보호 규제 철폐, EEOC 및 NLRB 무력화 등 반노동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LGBTQIA+ 노동자 보호 조치를 철회하고,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며, 노동권과 공공 서비스의 전반적인 약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는 거리 시위, 법적 대응, 조직화된 저항을 통해 반격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노동계급과 행정부 간의 치열한 충돌이 예상된다.
머스크의 숙청에 맞서는 미 연방 노동자들의 연대 움직임jacobin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와 노동권 약화를 추진하면서 연방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공공 서비스가 위협받고 있다. 노동자들은 다양한 정부 기관과 노조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여 반격에 나섰으며, ‘연방 노조원 네트워크(FUN)’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적인 행동의 날을 계획하고, 정치인과 연대하며, 공공 서비스 보호를 위한 대중적 지지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저항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제와 금융]

트럼프의 관세 조치의 법적 타당성 평가voxeu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국가 비상사태"로 정당화했으며, 미국 법률상 이러한 조치는 거의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며 법적으로 도전하기 어렵다. 국제적으로는 WTO나 USMCA를 통해 도전할 수 있으나, 미국이 기존 판결을 무시하고 "항소 공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현실적인 해결책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조정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한 목표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 지원 R&D와 특허 정책voxeu 연구진은 1900년부터 2020년까지의 미국 정부 지원 특허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데이터 세트(GPR)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30% 더 많은 공공 자금 지원 특허를 식별할 수 있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 정부 지원 특허는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감소하면서 국방부 중심에서 에너지 및 생물의학 연구 중심으로 변화해왔다. GPR은 정부 R&D의 효과, 특허 정책의 영향, 정부의 특허 권리 행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지만, 모든 발명을 포괄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닌다.

[문화&리뷰] 

플라톤적 사랑의 의미와 철학적 탐구the conversation 플라톤적 사랑은 단순히 성적 요소가 배제된 애정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고양하고 변화시키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창조적 동반관계를 뜻한다. 플라톤의 심포지엄에서 소크라테스는 사랑이 육체적 욕망에서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식, 아름다움, 진리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히 "우리의 반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교육하고 영감을 주며 완성해 가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플라톤적 사랑은 개인의 성장과 공동의 이상을 향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며, 사랑을 통해 서로가 더 높은 존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중세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된 인체: 식인의 역사와 종교적 의미the conversation 중세 유럽에서는 기근과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인체 일부(혈액, 지방, 뼈 등)가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의학적 식인'은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 교회는 일부 식인 행위를 금지했지만, 성인의 유해나 무덤에서 나온 물질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어 ‘신성한 식인(hagiophagy)’이라는 형태로 변형되었다. 근대까지도 혈액과 신체 조직을 의약품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는 기독교와 이교도의 문화적 충돌 속에서 형성된 독특한 의료·종교적 관행의 흔적이다.

[미국/캐나다]

펜타곤 내부의 비밀 전쟁, 실리콘 밸리 vs. 전통 방산업체truth dig 기존 군산복합체(MIC)인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롭그루먼 등이 독점하던 국방부 무기 계약 시장에 실리콘 밸리 기반 신흥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두릴과 제너럴 아토믹스 같은 기업들은 공군의 차세대 드론 사업(CCA) 계약을 따내며 기존 방산 거대 기업들을 제치고 부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 밸리의 기술 중심 접근 방식과 전통 방산업체의 관료적 방식이 충돌하며, 국방 예산 배분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기존 MIC를 지지하는 세력과 신 MIC를 후원하는 실리콘 밸리 출신 인사들이 맞서면서 내부 균열이 예상된다.
트럼프의 캐나다 관세 정책, 미국 의존의 위험성 드러내다portside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캐나다 관세 부과 조치는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 캐나다의 미국 의존과 경제 통합이 초래한 취약성을 보여준다. 캐나다 정치권과 노동조합은 관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보복 관세만으로는 미국의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궁극적으로 캐나다 경제의 자립을 위한 재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노동운동과 사회적 연대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미국, 세계 야생동물 거래 촉진…자연 손실 가속화 우려inside climate news 지난 20년간 미국은 약 3만 종, 29억 마리의 동물을 합법적으로 수입하며 세계 최대 야생동물 거래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야생동물 거래는 멸종 위기를 심화시키고 침입종을 확산시키며,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미국의 데이터 수집 및 규제 체계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불법 야생동물 밀거래도 만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데이터 개선과 국제 조약(CITES) 개혁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노동자가 아닌 자본가에게 유리jacobin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하지만, 실질적인 산업 전략 없이 단순한 보호무역으로는 자본가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산업이 보호되지만, 소비자는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며, 낮은 생산성을 가진 기업이 유지됨으로써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도 제한될 수 있다. 진정한 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관세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투자, 기업들에 대한 명확한 조건 설정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자본가들에게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그칠 위험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데이터 삭제 시도the conversation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변화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고 웹사이트에서 '기후 변화'라는 용어를 제거하며, 환경 및 공공 보건 연구 기관의 역할을 약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공공 환경 데이터 파트너스(Public Environmental Data Partners) 등 단체들은 정부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대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대중이 중요한 과학 정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연구 인프라가 축소되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제한되고, 기후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이 약화할 위험이 있다.
미국인들은 이민자 추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the conversation 최근 여론조사는 이민자 대규모 추방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지만, 강제 선택(Forced-choice) 방식의 질문을 사용한 조사에서는 여전히 합법화 지지가 더 높다(2024년 기준 54% 이상)고 나타났다. 반면, 추방과 합법화에 대한 지지를 별도로 묻는 방식의 설문조사는 두 정책 모두에 대한 지지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공화당원의 대규모 추방 지지가 최근 70%로 증가했지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법 체류자들에게 합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대규모 추방이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는 상반된다.
X, 메타, 아마존, 구글: 친트럼프 대전환의 순간the conversation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X, 메타, 아마존, 구글 등)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규제 완화 및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친트럼프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과 2020년 대선 이후 소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민주당과 기술 기업 간의 연대가 약화한 데에서 기인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빅테크들은 반(反)규제, 반(反)검열, 친(親)기업주의적 노선을 따라가며, 데이터 사유화, AI 개발, 노동 착취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중국]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과 방글라데시-인도 갈등의 확산the conversation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인도-방글라데시 갈등에서 친인도적인 허위 정보 및 과장된 보도를 증폭시키며, 방글라데시 내 종교 폭력 사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언론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방글라데시 언론의 보도를 가리고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조차 정확한 정보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글로벌 남반구(Gobal South) 국가들의 정보 왜곡 문제를 보여주며, 알고리즘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기업, 정책 입안자, 정부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방글라데시에서 종교적 소속과 관계없이 종교적 조화를 유지하고, 법에 따라 모든 방글라데시 국민에게 차별 없이 법치주의를 확고히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럽/러시아]

비싸고 황폐하며 편견이 가득한 영국, 알바니아 이민자를 막기 위한 광고 캠페인INDEFENDENT 영국 정부는 알바니아 이민자들의 영국행을 막기 위해, 영국을 비싸고 쇠락하며 편견이 심한 나라로 묘사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영상과 알바니아에 머물기를 권장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며, 연간 375만 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부 평가와 함께, 인권 단체들은 이 캠페인이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벨기에, 연금 개혁 반대 대규모 시위…항공 운항 중단reuters 벨기에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며,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전국적인 파업이 시작됐다. 브뤼셀 경찰은 약 6만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해 최루탄과 물대포가 동원되었다. 새 연금 개혁안은 35년 근속자에게 유리하지만, 저소득층에게 불리한 구조로 변경되면서 노동계 반발을 불러왔다.
오스트리아, 극우 정당 연정 실패로 정치 위기 심화bbc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Ö)이 보수 국민당(ÖVP)과의 연정 협상 실패를 선언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FPÖ는 재선거를 요구하며 ÖVP의 양보 부족과 "권력 게임"을 비판했으며, ÖVP는 FPÖ가 주요 부처를 독점하려 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은 재선거, 소수 정부, 전문가 내각 등 네 가지 선택지를 검토하며 정국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이민 쇄도"라는 감각과 현실의 괴리, 유럽 사회조사 결과the conversation 유럽 사회조사(ESS)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69%가 외국인의 정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민 쇄도"라는 감각은 현실과 다르며,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비율은 3.58.2%에 불과하다. 또한, 2020~2022년과 2023~2024년 조사를 비교하면 강경한 찬반 입장은 모두 감소하고 "일정 수의 이민자 수용"을 지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며, 이민에 대한 태도가 극단적으로 나뉘기보다 점점 중도적 수용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결국, 정부 지도자들의 "이민 쇄도 감각" 발언은 객관적 데이터와 맞지 않으며, 공적 담론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통계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
독일, 혼란스러운 선거운동과 정치적 지각변동the conversation 독일 총선(2025년 2월 23일)을 앞두고 기독교민주연합(CDU) 후보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를 받아 이민 정책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이로 따라 대규모 반(反)극우 시위가 촉발되었으며, 메르츠의 행보는 CDU 내부뿐만 아니라 전 총리 앙겔라 메르켈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CDU/CSU가 30%의 지지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선거 결과에 따라 CDU-CSU와 녹색당 연정 또는 CDU-CSU와 사회민주당(SPD)의 '대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세르비아 학생 시위, 부치치 정권의 부패와 권위주의에 맞서다the conversation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5,500만 유로 규모 철도역 붕괴로 15명이 사망하자, 부패 의혹을 둘러싸고 대규모 학생 주도 반정부 시위가 촉발되었으며, 이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집권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 근절과 경찰 폭력 중단,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했으나, 부치치는 이를 외세 개입으로 몰아가며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시위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EU와 미국은 부치치 정부와의 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시위대는 보다 근본적인 반부패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젠더]

트럼프 행정부의 트랜스젠더 정책: 급속한 후퇴와 구조적 차별truth dig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트랜스젠더 권리를 대대적으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성별 정의를 출생 시 생물학적 성으로 고정하고, 연방 기록에서 성별 변경을 금지하며, 스포츠, 군대, 교육, 의료 등 전방위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는 트랜스젠더를 사회적, 법적 영역에서 소외시키려는 일련의 전략으로, 법적 소송과 주 차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러시아, 아프리카 첫 해군 기지 계획 확정…수단과 합의 완료the guardian 수단 외무장관은 2020년 체결된 러시아 해군 기지 건설 계획이 아무런 장애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단의 내전과 러시아의 양면 지원으로 협상이 지연되었으나, 최근 크렘린이 수단군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기지 건설이 재확인되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의 시리아 타르투스 해군 기지의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해체, 아프가니스탄에 치명적 영향 미치다the conversation USAID 해체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지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여성 교육, 보건 서비스, 기아 예방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 중단은 탈레반의 간접적인 이익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극심한 빈곤과 억압에 더 취약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탈레반을 압박하는 한편, 그들을 지원하지 않으면서도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경제 악화를 통해 내부 저항 세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환자들은 병원을 떠나야 했고, 무료 급식소는 문을 닫았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NGO에서 일하던 수백 명의 여성과 그들이 지원하던 모든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의 미국 원조 자금 동결 명령이 초래한 여파는 참혹하며, 미국의 평판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빅토리아 호수, 녹색으로 변하다 – 확산되는 치명적 남조류 위협the conversation 빅토리아 호수에서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의 대량 번식이 발생하며, 이는 어업과 식수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케냐 위남 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진은 최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치명적인 간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남조류를 확인했으며, 이는 WHO의 건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영양분 증가가 남조류 번식을 촉진하고 있어, 지역 당국이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M23 반군의 동부 콩고 진격: 분쟁을 움직이는 세력들의 이해관계the conversation M23 반군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아 동부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영토를 장악하며 진격 중이며, 이는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의 지도력과 군사 전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르완다와 우간다는 동부 콩고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며, 특히 자원과 안보 문제를 이유로 경쟁하고 있으며, 부룬디 또한 개입하면서 지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르완다를 비판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사이 M23의 공격으로 7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나며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유산과 집단학살 조사 과제the conversation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2024년 12월에 붕괴한 이후, 해방된 지역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되며 정권의 조직적 학살과 고문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새 정부를 구성하고 정의 실현을 약속했지만, 정권을 구성한 세력 또한 인권 침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공정한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집단 무덤의 조사와 실종자 확인 작업은 국제 인권 단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시리아 국가 차원의 책임과 법적 절차 정립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부에만 의존할 경우 정의 구현의 지속성이 약화할 위험이 있다.

[라틴아메리카]

미국, 베네수엘라 이민자 수십 명 관타나모로 이송… 가족들 "무고한 사람들" 호소venezuelanalysis 미국 정부는 100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을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로 이송했으며, 이들은 가족과 법률 지원 없이 구금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가족들은 무고함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하고 있다. 법률 단체들이 이민자들에게 법적 조력을 허용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회복은 얼마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가?naked capitalism 밀레이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사상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을 주장하지만, 산업과 건설 부문이 심각한 침체에 빠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빈곤 증가 속에서도 금융과 광업 부문은 성장했으나, 대다수 경제 부문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이며, 경기 회복 지표도 회계적 조작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 농업 부문의 채무 불이행 증가, 메르코수르 탈퇴 가능성 등 외부 요인이 경제 회복을 위협하며, 밀레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장기적으로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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