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184일, "우리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성탄 전야 밝힌 연대의 다짐...삼성전자 앞 투쟁 문화제 열려

뜨거운 여름, 23명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참사 후 두 번의 계절이 저물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영정을 품에 안고 거리에 있다. 성탄절 전야, 184일간의 쉼 없는 투쟁을 돌아보고 새로운 싸움을 준비하는 유가족들과 연대 단체들이 모였다. 이주노동자도 정주노동자도 더는 일하다 죽...

팀스터스, 아마존 물류센터 7곳 파업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 배송 기사 그리고 스타벅스 노조 연휴 동시 파업

아마존의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애틀랜타, 남부 캘리포니아, 뉴욕시 대도시권에 위치한 7개 시설의 물류센터 노동자들과 배송 기사들이 오늘(12월 20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마존을 대상으로 한 파업이라고 한다. 스태튼아일랜드 JFK8 물류센터의...

[절망보다는 기후정의]

탄핵으로는, 무엇 하나 자신할 수 없다

이제 우리가 말해야 합니다. 탄핵과 퇴진을 이야기하는 것만큼이나, 탄핵 너머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탄핵 너머를 상상하고 또 현실화해나갈, 전국 곳곳에서 싸우고 있는 수많은 민중의 수만 가지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합니다. 또한 그 목소리를 서로 엮어야 합니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장기 불황 이론의 재고찰

내 책에서는 정의된 불황 기간 동안 모든 주요 경제에서 산업 생산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1873년에서 1890년 사이 독일의 평균 산업 생산 성장률은 1873년 이전보다 33% 낮았고, 1890년에서 1914년 사이보다 30% 낮았다. 영국의 평균 산업 생산 성장률은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민중을 무력하게 만들다

모든 파시스트 정부의 목표는 사람들을 무력화하는 것이고, 인도의 모디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 농촌 고용 보장 제도(MGNREGS)는 매년 모든 농촌 가구에서 한 명에게 최대 100일의 고용을 제공한다고 약속한 수요 기반 제도다. 제한적인 의미에서 이 제도는 고용권을 일부 보장했는데...

퇴진 넘어 평등을...5년만에 열린 부산 성소수자 광장

2024 메리퀴어스마스, 부산 서면 일대서 모두의 존엄 외쳐

"우리는 원한다, 평등한 세상을", "우리는 원한다 윤석열 퇴진을". 윤석열 퇴진을 넘어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외치기 위해 부산 지역 성소수자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혐오세력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다시 광장을 밝혔다. 시린 겨울, 함께 나선 거리에서 "누구도 ...

[인터링크 데일리]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4.12.23)

♦ 2024년 중동 위기 ♦ 제닌 난민 캠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저항 세력 간의 충돌 격화aljazeera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제닌 난민 캠프에서 저항 세력 제압 작전을 벌이며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캠프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PA는 작전을 통해 "범죄자"를 추적...

"광장에서 집회할 권리, 오세훈 허가는 필요 없다"

서울시, 시청 광장 집회에 변상금 부과...사회단체, 납부 거부하고 행정소송 제기

시민들의 광장이 닫히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이른바 '광장 조례'들이, 공공의 공간인 광장에서 집회하고 시위할 권리를 제한하는 도구로 쓰이는 추세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대해 "무단 점유"를 사유로 변상금을 부과했다. 시민사회는 "광장에서 ...

[미디어택]

유튜브, ‘윤석열의 알고리즘’을 어찌할 건가

'알고리즘 계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이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유통된다. 알고리즘에 맞춰 부정선거를 옹호하는 유사한 콘텐츠들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허구성을 다룬 콘텐츠는 내 유튜...

[김민하 칼럼]

내란과 함께 돌아온 1987년 체제

이럴 때일수록 명확한 자기 비전과 로드맵을 기획하고 이에 합의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방향은 앞서 언급대로 이미 정해져 있다. 더 아래로 향하는 민주주의, 더 많은 영역에서의 민주주의, 영구히 지속 달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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