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고타 강령 비판⟫ 150주년, 그리고 오늘의 사회주의 전략

⟪고타 강령 비판⟫은 1875년 5월 초 칼 마르크스가 독일 사회민주노동자당(SDAP)에 보낸 편지를 바탕으로 작성된 문서였다.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이 정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었다. 이 편지는 ‘고타 강령’이라는 문서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는 고타(Gotha)라는 도시에서...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트럼프 랜드

도널드 트럼프에게 사인펜과 행정명령을 기꺼이 건네고 있는 기독교 파시스트들과 소수 권력자들은 “딥 스테이트”나 급진 좌파, 혹은 “반유대주의자들”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검증 가능한 사실, 법치주의, 그리고 자유언론·반대할 권리·활기찬 문화·권력분립...

[코스모스, 대화]

새로운 형태의 암흑물질, 수십 년 된 은하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상한 현상에 오랫동안 의문을 품어 왔다. 첫 번째는 은하 중심부의 밀도 높고 혼란스러운 영역인 중심 분자대(CMZ, Central Molecular Zone)의 가스가 놀라울 정도로 높은 비율로 이온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온화란 전자...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세계를 보는 시각

역사와 현실을 무시하고 지내는 사람들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세상과 역사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는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마도 우리는 전 세계의 일에 무관심한 채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산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

[반도체산업 확장, 이대로 괜찮을까?]

반도체와 AI는 공짜가 아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전기와 물, 광물 등 자원의 추출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물질들은 이후 연재에서 다루게 될 반도체 산업 노동자의 건강은 물론 산단이 자리 잡은 지역사회에도 큰 위협이 된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황산, 질산, 불화수소...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호주, 중간에 낀 나라

호주는 비록 하위 파트너에 불과하지만, 제국주의 국가 블록의 일원이다. 지금까지 호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위성국 역할을 해 왔지만, 트럼프의 분노와 돌발 행동은 호주 지배 엘리트층에 큰 골칫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미국의 승전 기념일

공공 기억의 공간을 규정하는 것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것은 절대로 ‘역사 그 자체’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기념이란 본질적으로 선택과 권력의 행위다. 오늘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해 벌이는 끊임없는 공격을 홀로코스트의 기억에 기반한 정치적, 법적 방어 논리 뒤...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관세 협상과 농민들

오늘날 세계가 “완전경쟁”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가정에 근거하여, 실제 존재하는 가격에 대한 어떤 개입도 피해야 한다는 이 터무니없는 규정이 글로벌 사우스의 수많은 나라들에 WTO 합의를 통해 억지로 강요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이 나라들은 더 잘 알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위협...

[반도체산업 확장, 이대로 괜찮을까?]

공공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반도체 산업의 확대는 기업과 국가가 원한 것처럼, 더 많은 돈을 벌어와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불안과 위험은 계속 커져만 갈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원이 아니다. 지금의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파편화된 우리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

[이송희일의 딴생각]

그린란드, 한국 민주당의 꿈인가?

타락한 자본주의의 최종본이자 우익 정치의 최종 종착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저 눈을 돌려 그린란드를 보면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린란드를 보며 한국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누가 봐도 지금의 한국 민주당은 실패한 신자유주의를 등에 짊어지고 우경화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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