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5.28)
♦ 중동 위기 ♦
이스라엘의 남레바논 정착 움직임… “식민화는 이미 시작됐다” 주장middle east eye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과 정착민 단체들이 남레바논 일부 지역을 이스라엘 영토로 편입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실제 현장 행동까지 벌이고 있다. 정착민들은 국경 마을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나무를 심는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장관들 역시 리타니강까지를 새로운 국경으로 삼아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극단주의가 아니라 오래된 시온주의 영토 구상의 연장선이며, 레바논 내부의 안일한 대응이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한다.
5월 27일, 이스라엘 군대, 남부 레바논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을 계속 발령, 7개 마을과 마을 주민들에게 목숨을 걸고 도망칠 것을 명령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슬람 명절인 희생절 첫날 24시간 동안 150회 공습을 감행했다. 민간인 거주지역, 저주지 댐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대피 명령을 내리고 공습 범위를 확대하면서, 티레(Tyre)와 나바티예(Nabatiyeh) 주민들이 강제 이주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의 ‘아브라함 협정 카드’… 이란 협상 돌파구인가 정치적 계산인가middle east eye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파키스탄 등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며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걸프 국가들이 이번 전쟁으로 미국 안보 보장에 대한 불신을 키운 상황에서, 트럼프가 협상 불리함과 국내 강경파 비판을 덮기 위해 더 큰 외교 성과를 연출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UAE는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사우디는 오히려 튀르키예·파키스탄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걸프 국가들 사이의 전략적 균열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이란이 시간 끌고 있다”… 평화협상 놓고 강경·유화 메시지 혼선the guardian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더 유리한 협상 조건을 얻기 위해 평화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중동 평화협정을 언급하면서도, 필요하면 군사 행동으로 “끝내겠다”고 경고하는 등 강경 발언과 협상 메시지를 동시에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이란 전쟁 장기화와 미국 내 지지율 하락 압박 속에서 외교 성과와 강경 이미지 사이를 오가며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은 더 이상 미국을 믿지 않는다… 트럼프의 ‘아브라함 협정’ 재추진 난항the conversation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중동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며 아브라함 협정을 다시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가자 전쟁 이후 중동 여론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더욱 민감해졌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등 주요 국가는 협정 참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중동 국가들이 미국 중심 질서보다 독자적인 지역 안보 구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란 전쟁이 보여준 한계… ‘암살 외교’는 정권을 무너뜨리지 못해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하며 정권 붕괴를 노렸지만, 이란 체제는 빠르게 후계 구도를 정비하며 유지됐다. 연구자들은 지도자 암살이 단기적 혼란과 군사적 타격은 줄 수 있어도 국가나 조직 자체를 무너뜨리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한다. 결국 암살은 외교와 협상을 대신할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 일시적 압박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번 전쟁에서 다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인간과 과학]
바티칸이 AI의 ‘블랙박스’를 우려하는 이유the conversation 교황 레오 14세는 새 회칙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바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기술이 인간 존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가 어떤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조차 개발자들이 완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블랙박스’ 문제는 책임 소재와 사회적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바티칸은 AI 자체를 거부하기보다, 무기 개발과 감시 시스템 같은 위험을 통제하고 인간 중심의 윤리 원칙 아래 기술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과 기후]
다가올 엘니뇨, 어디까지가 과학이고 어디까지가 추측인가the conversation 미국 NOAA는 올해 하반기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지만, 현재 단계에서 강도를 단정하는 것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일부 언론은 2026~2027년 강력한 엘니뇨와 대규모 재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이를 과장된 추측으로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폭염·가뭄·홍수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어도, 실제 피해 규모는 지역 조건과 대응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최악의 기후 시나리오 폐기… 기후 대응이 실제 변화를 만들고 있다the conversation 기후과학자들은 최근 새로운 기후 전망에서 가장 비관적이던 고배출 시나리오(RCP8.5)를 제외했는데,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보급 등으로 배출 증가 속도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기후회의론자들은 이를 과거 예측 실패라고 주장하지만, 연구진은 오히려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한다. 다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구 평균기온은 여전히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전 세계를 먹여 살리는 쌀… 기후위기의 숨은 배출원이 되다the conversation 쌀은 수십억 명의 주식이지만,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1960년대 이후 벼농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거의 두 배로 늘었으며, 비료 사용 확대와 볏짚 환원 같은 농법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물 관리 개선과 비료 사용 조절 등으로 배출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농업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와 금융]
미국의 ‘혼란 전략’ 속 막혀가는 유라시아 통합 구상naked capitalism 중국과 러시아는 유라시아를 잇는 거대한 무역·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코카서스 지역 불안으로 주요 교역로들이 잇따라 흔들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러 제재와 미국의 지정학적 압박은 중국·러시아·이란을 연결하는 육상 교역망 구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중국은 이란과 중앙아시아를 거치는 철도망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유 국가가 많아질수록 미국이 갈등과 혼란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방해하기 쉬워진다고 분석한다.
[문화&리뷰]
스리랑카 내전 17년 뒤에도 계속되는 상처… 타밀인들의 더 힘겨운 ‘평화’europe-solidaire 스리랑카 내전이 끝난 지 17년이 지났지만, 북부와 동부의 타밀인들은 빈곤과 실업, 토지 수탈, 국가 감시 속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군과 정부 기관은 토지를 점유하거나 힌두 사원 자리에 불교 시설을 세우고 있으며, 전직 타밀 반군 출신 주민들은 지금도 정보기관의 감시와 차별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전쟁은 끝났지만 생계 위기와 부채, IMF 긴축정책까지 겹치면서 “전쟁 때보다 지금의 삶이 더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문화대혁명 60년… 중국은 아직도 그 실패를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rosalux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마오쩌둥이 당 관료주의를 비판하고 ‘자본주의 복귀’를 막겠다며 시작했지만, 결국 전국적인 폭력과 권력투쟁, 사회 혼란으로 번졌다. 홍위병과 대중 조직은 기존 권력층을 공격하며 혁명을 추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파벌 간 무력 충돌과 군부 중심의 탄압이 이어졌고 수백만 명이 희생됐다. 오늘날 중국 정부는 문화대혁명을 “심각한 오류”라고 인정하면서도 공산당 체제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마오와 당 지도부의 책임은 제한적으로만 다루고 있으며, 관련 역사 논의 역시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
잊힌 티베트 공산주의… 티베트 해방을 꿈꿨던 또 다른 길lausan collective 티베트 공산당 창립자 푼촉 왕걀(Phuntsok Wangyal)의 삶을 통해, 티베트 독립과 사회 개혁을 동시에 추구했던 ‘티베트 공산주의’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중국 공산당이 결국 티베트 자치와 해방보다 중국식 국가 통합과 식민적 지배를 우선시했으며, 티베트 공산주의자들마저 ‘지역 민족주의자’로 탄압했다고 비판한다. 또한 오늘날 티베트 문제가 단순한 인권 이슈를 넘어 식민주의와 자본주의 개발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티베트 해방운동 역시 더 넓은 국제적 반식민 연대 속에서 새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캐나다]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 뉴저지 ICE 구금시설 단식투쟁 확산the guardian 미국 뉴저지 델라니홀 ICE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수백 명의 수감자가 열악한 음식·의료·환기 시설 개선과 신속한 이민 심사를 요구하며 단식과 노동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ICE 요원들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 스프레이와 테이저건을 사용했고, 일부 시위 참가자와 기자들도 피해를 입었다. 수감자들과 인권단체는 민간 교도소 업체가 이민자 구금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시설 내부에서 임신 유산과 질병 방치 같은 비인도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ICE 요원들과 시위대는 뉴저지 델라니홀 구금시설 밖에서 충돌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강화 정책 속에서 갈등의 중심지로 떠오른 장소다. 시위대는 시설 내부의 비인도적 처우에 항의하며 단식투쟁 중인 수감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모였고, 일부 가족들은 수감자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장은 화요일 시위대가 연방 법집행 차량의 시설 출입을 막으려 하면서 격화됐다. 충돌이 폭력적으로 번지자 ICE 요원들은 최루 스프레이를 사용했고, 여러 시위 참가자가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시위대가 연방 요원을 폭행하고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며 이들을 “폭력 시위대”라고 비난했다.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체포됐다."
초부유층 과세 논쟁 확산… 캘리포니아 ‘억만장자세’ 추진truth dig 캘리포니아에서는 의료복지 예산 축소를 메우기 위해 억만장자들에게 일회성 5% 부유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지자들은 초부유층이 주식 자산 증가로 막대한 부를 쌓으면서도 실제 세금 부담은 매우 낮아, 부유세가 재정 확보와 불평등 완화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억만장자들은 세금 회피를 위해 주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기술 산업과 인재 기반 때문에 대규모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영주권 정책 변화 논란… 합법 이민자까지 ‘잠재적 위반자’ 취급the conversation 미국 정부는 유학생·관광객 등 비이민 비자로 입국한 사람이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절차를 제한하는 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많은 이민자가 본국으로 돌아가 영주권을 신청해야 하며, 가족 분리와 학업·직장 중단 같은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법학자들은 정부가 합법적 절차를 이용하는 이민자들까지 법 회피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실제 정책 변화보다 반이민 분위기 조성을 노린 정치적 압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반미 감정 커지는데도… 캐나다가 ‘북미 요새화’ 추진하는 이유the conversation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제·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포트리스 노스 아메리카’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중국 견제와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미국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캐나다 내부에서는 주권 약화와 대미 의존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니가 대미 강경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과의 경제 통합을 확대하려는 복합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시아/중국]
이란 전쟁이 드러낸 인도의 불안… 청년 분노와 ‘바퀴벌레 정당’ 열풍france24 인도 대법관이 실업 청년들을 “바퀴벌레 같다”고 표현한 뒤, 이를 풍자한 온라인 정치 운동 ‘바퀴벌레 인민당(Cockroach Janta Party)’이 청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높은 청년 실업과 미국 유학·비자 제한,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충격까지 겹치면서, 모디 정부의 경제 성장 담론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직 전국적 정치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청년 세대가 온라인 풍자와 밈 문화를 통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좌절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파키스탄의 아브라함 협정 딜레마… 미국 압박과 국내 반발 사이dw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의 관계 강화와 외교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와 이란과의 관계, 강한 반이스라엘 여론 때문에 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지만, 가자 전쟁 이후 악화된 여론 때문에 파키스탄이 쉽게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중국, 쿼드에 경고… “블록 대결로 아시아 긴장 키우지 말라”aa 중국은 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배타적 동맹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쿼드 외교장관들이 인도 뉴델리 회의에서 해양 감시와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쿼드의 공동 대응 움직임이 지역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일본에도 군사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책임을 잊지 말라고 압박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에도 계속되는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oil price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사실상 유지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주요 희토류 공급량은 여전히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이 대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광산 개발과 정제 시설 확대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국산화 투자와 해외 공급선 확보를 추진하더라도, 단기간에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발루치스탄 무장반란 격화… 자살폭탄과 여성 대원이 파키스탄 안보 흔든다the conversation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공격이 급증하며 군인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무장단체들은 자원 개발 소외와 국가 탄압에 대한 불만을 앞세워 젊은층과 여성까지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으며, 탈레반 계열 조직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접경 지역 불안과 국제 자원 개발 사업까지 얽히면서, 발루치스탄 분쟁이 파키스탄을 넘어 지역 전체 안보 위협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세계의 ‘거실’이 되었나… 커지는 존재감에도 영향력에는 한계the conversation 최근 푸틴과 트럼프를 비롯한 여러 정상들이 잇따라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중국은 국제 외교의 중심처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보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며, 중국 역시 방문의 대가로 정책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중국은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무역 갈등·대미 전략 같은 핵심 사안에서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아 실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러시아]
EU·독일, 러시아 외교관 초치… 키이우 공습과 “대피 경고”에 반발dw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한 뒤 외국 외교관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하자, EU와 독일은 러시아 외교관을 초치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병원과 학교까지 공격한 점을 비판하며 민간인 위협 중단을 요구했다. 유엔 역시 이번 사태가 이미 심각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위험한 국제 안보 위기로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폴란드, 새 방위협정 체결… “러시아 위협이 최대 도전”france24 영국과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무기 개발과 공동 군사훈련, 정보 공유를 포함한 새로운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NATO 동부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시스템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조직범죄·이주·보건 안보 분야에서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정보기관 GCHQ 역시 러시아가 유럽 전역에서 기반시설 공격과 방화·사이버 공작을 확대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각국의 안보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러시아, 예멘 청년들 모집… 우크라이나 전선 향하는 ‘용병 생계’middle east eye 러시아가 거액의 계약금과 월급, 시민권 제공 약속을 내세워 예멘 전투원들을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는 민간 일자리를 제안받고 속아 갔지만, 최근에는 많은 예멘인들이 빈곤과 낮은 군 급여 때문에 위험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참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연락이 끊기거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듣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멘의 빈곤과 장기 내전을 이용한 또 다른 비극이 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북유럽 연합, EU에 촉구… “북극 석유·가스 개발 금지 유지해야”aa 북유럽 금융기관과 노동조합, 기후 전문가들은 EU가 북극 지역 신규 석유·가스 시추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극 에너지 인프라가 러시아 인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파괴 공작과 안보 위협에 노출될 수 있으며, 추가 개발은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새로운 북극 가스 사업은 실제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경제성도 불확실한 만큼, 유럽은 화석연료 확대보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에너지 충격 다시 맞은 유럽… 더 강해졌지만 어려운 선택 남았다naked capitalism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혼란으로 유럽이 다시 에너지 가격 급등 압박에 직면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덕분에 과거 러시아 가스 위기 때보다는 충격이 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석유·가스 재고 소진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길어질 경우 가격 폭등과 경기 침체 위험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연합은 보조금으로 에너지 가격을 억누르기보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투자 확대를 통해 구조적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토니 블레어의 ‘대안은 없다’론… 다시 불붙은 신자유주의 논쟁tax research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AI와 지정학 변화 속에서 노동당이 친기업·성장 중심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확대와 규제 강화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을 수용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고 강조했지만, 비판자들은 이를 과거 신자유주의 체제를 되살리려는 시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장과 기술을 우선하는 블레어식 해법이 불평등과 사회 불안을 키운 기존 문제를 반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 극우 세력의 부상… 우크라이나 지원 흔들리나the conversation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독일의 AfD와 프랑스 국민연합(RN)은 러시아 제재 완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며, 실제 집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 핵심 국가들에서 극우 세력이 권력을 잡을 경우, 유럽연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공조 체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젠더]
기후위기 속 해안 여성과 청년들… ‘회복력’ 뒤에 숨겨진 불평등the conversation 인도네시아 해안 지역의 여성과 청년들은 기후변화로 생계 불안이 심해지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 더 많은 노동과 불안정한 일을 떠안고 있다. 연구진은 이들의 ‘회복력’이 자발적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차별과 빈약한 지원 속에서 버텨내기 위한 강요된 적응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여성과 청년이 단순한 실행 인력이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자원 접근권을 보장받아야 기후 적응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파키스탄 여성 유권자는 늘었는데 투표율은 왜 떨어졌나the conversation 파키스탄은 여성 유권자 등록 확대 정책으로 2024년 총선에서 여성 등록 유권자가 크게 늘었지만, 전체 투표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연구자들은 여성들이 신분증을 갖고 선거인 명부에 올라가더라도, 가부장적 문화와 이동 제한, 정치 불신 같은 사회적 장벽 때문에 실제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 등록을 넘어 여성들의 실질적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중동/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가들, ‘소말리아 모델’ 주목… 튀르키예와 안보 협력 확대 모색middle east eye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치안 안정과 경제 개발을 위해 튀르키예와의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소말리아 모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소말리아에서 군사 훈련과 무기 지원, 인프라 개발, 에너지 사업을 결합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워 왔으며, 최근에는 전투기와 드론까지 배치했다. 전문가들은 니제르·부르키나파소·에티오피아 등도 비슷한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를 둘러싼 튀르키예·이스라엘·UAE 간 경쟁이 지역 불안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우간다, 에볼라 확산에 콩고 국경 폐쇄… WHO는 “오히려 위험” 경고dw 우간다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산되자 의료진 감염 사례 증가를 이유로 국경을 전면 폐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비공식 이동 경로를 늘려 오히려 감염 추적을 어렵게 하고 질병 확산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동부 콩고에서는 반군 충돌과 열악한 인프라 때문에 방역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에볼라와 무력 분쟁이 동시에 인도주의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세네갈 집권 동맹 분열… 정치 불안 다시 커지나the conversation 세네갈 대통령 디오마예 파예와 총리 우스만 손코의 집권 동맹이 권력 갈등 끝에 결국 붕괴됐다. 두 사람은 함께 정권 교체를 이끌었지만, 당 장악력과 권한 배분, 정치적 영향력을 둘러싼 경쟁이 심해지면서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열이 경제 위기와 맞물려 세네갈의 사회·정치적 혼란을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분열과 내전 속 치러지는 에티오피아 총선… 정당성 시험대에 오르다the conversation 에티오피아는 무력 충돌과 정치적 분열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선을 치르지만, 집권 번영당의 승리는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티그라이·암하라·오로미아 등 주요 지역에서 전투와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국가 통합보다 민족 갈등과 정치적 불신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며, 선거의 정당성 자체가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사헬 지역은 왜 더 위험해졌나… 외세 개입이 폭력의 악순환 키워the conversation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 등 사헬 지역에서는 프랑스와 유럽군이 철수한 뒤 러시아 세력이 들어왔지만, 치안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했다. 군사정권과 외세는 테러 위협을 권력 유지와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에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와 무장세력 확산이 심해졌다. 결국 외국의 군사 개입은 지역 안정을 이루지 못한 채 폭력과 군사화, 정치적 불안정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라틴아메리카]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수의 불안… 석유 증산이 남길 또 다른 오염 우려inside climate news 베네수엘라 정부와 미국이 석유 생산 확대를 추진하면서, 오랜 기간 원유 유출과 오염에 시달려 온 마라카이보 호수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은 노후한 석유 시설과 부실한 환경 관리 때문에 기름 유출과 유독물질 노출, 지반 침하 같은 피해가 이미 일상화됐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환경법 자체는 존재하지만 정부의 부패와 감독 부실이 문제라며, 앞으로의 석유 개발이 또다시 지역 사회와 생태계를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쿠바 유혹’… 쉬운 전쟁이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naked capitalism 이란 군사작전 실패 이후 미국이 국력 회복을 과시하기 위해 쿠바 같은 가까운 약소국을 새로운 압박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단기간에 군사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지만, 쿠바 점령 이후에는 도시 통제와 저항 진압, 난민 문제 등으로 장기 점령 부담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쿠바 개입이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반미 정서를 자극하고 미국의 국제적 정당성까지 약화시키며,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에 전략적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콜롬비아 대선이 보여주는 경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권력 집중의 유혹the conversation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좌우 이념과 상관없이 지도자들이 의회·사법부·언론 같은 민주적 견제 장치를 장애물로 여기며 권력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엘살바도르의 부켈레,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뿐 아니라 콜롬비아 주요 대선 후보들 역시 헌법 개정과 제도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주의가 군사 쿠데타보다 선출된 지도자들의 점진적 권력 확대 속에서 더 쉽게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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