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습지, 영구동토층 등 자연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주요 기후모델은 이러한 피드백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계의 추가 배출이 이번 세기 지구 평균기온을 최대 0.6℃ 더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리협정의 2℃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차기 IPCC 평가보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생태계 배출량 관측과 모델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 관리·습지 관리·영구동토층 보호 등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 세계 5,151종의 동식물과 39,157개 조사 지점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멸종은 온대종(49%)에서 열대종(33%)보다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근 기온 상승 폭이 클수록 온대 지역에서 멸종 확률이 높아졌으며, 온대종 자체도 온난화에 더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열대종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하며, 온대 생물다양성의 취약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호주 연구진은 극한 기상 현상이 새끼 물개와 바닷새의 생존 및 번식 성공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해일은 물개 새끼를 바다로 쓸어가고, 폭우는 바닷새 둥지를 침수시키며, 폭염은 알바트로스 새끼에게 치명적인 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식지 복원과 인공 둥지 설치 등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명의 청소년은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해 기후위기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미래 세대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이 소송이 재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수단을 동원했다. 이 사건이 기후위기 문제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화석연료 체제를 방어해 왔음을 보여준다.
인간 활동으로 인한 부영양화와 해수 온난화 때문에 특정 해조류가 비정상적으로 폭증하는 ‘대형 해조류 조류(macroalgal bloom)’ 현상이 전 세계 해안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 현상은 생물다양성 감소, 연안 생태계 교란, 어업 피해, 해변 악취와 관광 수입 감소 등 심각한 환경·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스페인에서는 침입종 해조류 루굴롭테릭스 오카무라에(Rugulopteryx okamurae) 가 대규모 갈조류 재앙을 일으키고 있으며, 단순 해변 수거만으로는 부족해 근본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과 침입종 확산을 함께 억제해야 한다.
NOAA 전망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에 강하거나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예측모델은 ‘슈퍼 엘니뇨’ 수준까지 예상하고 있다. 엘니뇨가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와 겹치면서 2026~2027년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고, 홍수·폭우·가뭄 같은 극단적 기후 현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 허리케인 수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강도는 여전히 강할 수 있으며, 반대로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에서는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활동이 크게 늘어나 멕시코·하와이 등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앨버타 오일샌드 기업 연합이 2021년 제시했던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의 감축 목표를 조용히 77%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연간 6,800만 톤의 CO₂를 포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연방정부와 앨버타주 정부가 체결한 협약에서는 목표가 연간 1,600만 톤으로 축소됐다. 비판자들은 이를 전형적인 그린워싱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새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대규모 토지·수자원 이용이 전 세계 담수 순환을 점점 더 불안정한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강·호수·지하수뿐 아니라 토양 수분까지 포함한 담수 체계에서 극단적 건조와 습윤 현상이 20세기 초보다 약 두 배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구진은 담수 순환을 안전한 범위로 되돌리려면 기후변화 대응과 토지·수자원 관리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연구에 따르면 오존층 파괴 물질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된 냉매와 일부 마취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량의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FA는 거의 분해되지 않는 초지속성 물질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33만 5천 톤 이상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TFA가 빗물, 강, 호수, 북극 얼음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앞으로 농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폭풍해일(storm surge)을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미래 기후 조건에서도 극단적인 해수면 상승 사건을 높은 정확도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 속도가 기존 물리 기반 모델보다 훨씬 빨라 해안 도시들의 홍수 위험 평가와 적응 정책 수립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