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10 l 8월 l 집에서도 쉬운 통증잡기] 어깨 테이핑 마지막회

지난 호부터‘집에서도 쉬운 통증잡기’라는 새 코너를 시작했습니다.‘노동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근골격계직업병 통증 치료’를 내용으로 하는 연재물입니다. 물론 근골격계직업병의 근본적인 치유는 노동조건, 작업환경 개선이지만, 현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따라해 보시고 따라하기 어려운 부분, 혹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나 질문이 생기면 laborr@jinbo.net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그 다음 호에 질문과 답을 실어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선전위원회


어깨 움직임에 따라 크게 수축하는 근육과 테이핑 방법 - 어깨 테이핑 마지막 회 -

한노보연 회원 정 경 희


3. 바깥쪽으로 돌리고,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 (외회전-극하근 소원근, 내회전-견갑하근)

1) 극하근 팔꿈치를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팔을 바깥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없다면 극하근 테이핑을 한다.
▣ Y자형 테이프로 테이핑할 쪽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잡고 상체를 앞으로 약간 구부리 상태에서 어깨 봉우리 쪽에 먼저 부착하고 아랫부분은 견갑골 아래각에 윗부분은 견갑골 내측면에 부착한다.

2) 소원근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뒤쪽으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팔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소원근을 테이핑 한다.
▣ 폭 2.5cm 길이 10cm의 1자형 테이프를 이용하여 테이핑 할 쪽 팔을 약간 들어올린 상태에서 겨드랑이 소원근 시작점에 먼저 부착하고, 팔을 더 들어올리게 하여 테이프를 더 늘려서 근육을 따라 부착한다.

3) 견갑하근 견갑골 앞쪽에 시작하여 어깨에 부착하는데,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릴 때만 아프다 모든 방향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을 느낀다면 테이핑 한다.
▣ 1자형 20cm 테이프로 팔을 수평이 되게 들어올린 상태에서 테이프의 끝을 어깨 약간 뒤쪽에 붙이고, 팔을 더 들게 한 뒤 어깨 중간부위를 지나 몸 앞쪽을 향해 붙이고, 한쪽 끝은 가슴을 향하도록 부착한다.


4. 기타 근육

1) 전거근 시작부분은 갈비뼈 옆쪽에서 시작하여 톱니모양이며 견갑골 어깨죽지에서 끝나는 근육이다. 통증이 발생되면 옆구리와 가슴뒤쪽에서 팔로 뻗쳐나가게 된다.
▣ 1자형 20cm 길이의 테이프로 테이프 붙이는 쪽의 손을 목 뒤에 대게 한 다음 테이프의 한쪽 끝은 가슴의 아래부분에 고정시킨다. 근육이 최대한 늘어나도록 목 뒤에 대었던 팔을 머리 위로 올리게 하고 목을 반대쪽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테이프의 다른 한쪽을 견갑골을 향하여 붙인다.

2) 승모근 승모근은 상부, 중부, 하부의 3가지 섬유로 구분하는데, 상부 승모근은 두통 유발과 관련이 있고 중부와 하부 승모근은 목의 뒤쪽 부위 통증, 등의 위쪽으로 퍼지는 통증과 관련이 있다. 승모근에 문제가 발생하면 상·중부 섬유와 하부섬유를 구분하여 테이핑하는데, 그 중에서 어깨와 목의 통증에 효과가 있는 상·중부 승모근 테이핑은 다음과 같다.
▣ 폭 5㎝ Y자형 테이프로 어깨 봉우리에서 뒷머리 아랫부분까지의 길이를 측정(약 25㎝)하여 한쪽 부분을 5㎝가량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두 갈래가 되도록 균등하게 나누어 테이프의 잘리지 않은 부분을 어깨 봉우리에 붙여 고정시킨다.
테이프의 위쪽은 머리 뒤쪽을 향해 붙이는데 이 때 환자는 테이핑 받는 반대쪽으로 얼굴을 돌려 아래쪽을 보는 자세를 유지한다. 테이프의 아래쪽은 견갑골(날개뼈) 사이를 향해 붙이는데 환자는 머리와 목을 시작할 때와 같이 정면을 응시하고 한쪽 손으로 테이핑 받는 반대쪽 어깨를 감싸는 자세를 유지한다.


5.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올 때 (오십견)

어깨를 평상시 보다 많거나 적게 사용하여 무리하게 되면 근육이 뼈에 부착되는 지점인 건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 때 치료받지 않으면 칼슘이 침착되어 굳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어깨를 움직일 때 제한을 받게 되고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과거에는 50대 정도가 되면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오십견 내지는 동결견이라고 하였으나 요즘은 20대부터 다양한 연령대에 흔히 나타나고 있다.

어깨를 옆으로 들어 올릴 때 작용하는 근육 중 문제가 생기면 어깨가 움직여지지 않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문제가 되는 근육을 찾아내어 테이핑하는 방법이다. 지난 달에 소개되었던 근육에 대한 테이핑 방법은 7월호 일터를 참고하기 바란다.

1. 팔을 45도 들어올리면 극상근이 작용한다. → 극상근에 테이핑 한다.
2. 팔을 90도 들어올리면 삼각근이 작용한다. → 삼각근에 테이핑 한다.
3. 팔을 120도 들어올리면 전거근과 승모근이 작용한다. → 전거근과 승모근에 테이핑 한다.
4. 팔을 170-180도 들어올리면 대흉근이 작용한다. → 대흉근에 테이핑 한다.

* [집에서도 쉬운 통증잡기]에서 사용한 테이프 ‘키네지오 테이프' 이며 시중 약국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 어깨는 이번 회로 끝~ 3회부터는 다른 신체부의 테이핑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터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한노보연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