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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이 네게 행복을 줄 거란 선생님도 내 가슴 깊이 새겨진 소중한 꿈을 볼 순 없나요. 언젠가 넓은 세상 향해 펼쳐진 큰 꿈을.('미운오리'중에서)" 학교 이야기를 담아 아이들과 함께 쓰고 곡을 붙인 참교육 노래 CD가 나온다.
전교조 문화국은 학교에서 만들고 있는 참교육 노래를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참교육 노래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참교육 노래모음 CD를 제작했다.
전교조 문화국이 기획하고 울산 '한판', 부산 '노래만세', 인천 '파란'등 전국 10개 지역 교사 노래패가 모인 전국노래패연합이 작업에 참여한 이번 음반에는 '우리는 가지요', '미친교육 아웃' 등 교사대회나 전교조 모임에서 한 번쯤은 들으며 흥얼거렸을 노래 13곡이 담겨있다.
음반 제작을 위해 전국에 흩여져 있던 노래패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노래를 만드는 교사들을 직접 만나 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알음알음 불리던 노래, 새로 받은 노래 30여곡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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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패연합은 음반에 수록할 곡을 선정하기 위해 부산지역의 한 소극장에 모여 이들 곡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 결과와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수록곡 13곡을 골랐다.
그리고 여름방학 중 4일 동안 대구에 위치한 팀 스튜디오에서 합숙하며 노래를 불렀다. 연주, 편곡, 기획 등의 작업은 노래패 '소리타래'의 도움을 받았다.
통상 가수들의 녹음 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은 두세 달이지만 이들에게 허용된 시간은 단 4일. 목을 풀 겨를도 없이 밤낮으로 노래를 불러야했다. 같은 부분을 수십 번씩 다시 부르며 울기도 했지만 서로 격려하며 녹음을 마쳤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영숙 전국노래패연합 대표는 4일의 작업이 끝난 뒤에는 며칠 간 병원신세를 졌다. 하지만 내 목소리가 담긴 음반을 받는다는 것, 노래로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두가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회고한다.
정영숙 교사는 "이번이 두 번째 음반이에요. 2년 전에 2000장을 찍었는데 지회나 분회 차원에서 동료 선생님들에게 선물하는 등 호응이 좋아 3000장까지 주문이 들어왔대요"라며 은근슬쩍 자랑을 잊지 않았다.
음반 타이틀이 '미운오리'인 이유에 대해서는 "노래(음반에 수록된 곡이다)를 들어보시면 울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12월에 발매되는 참교육노래 모음 <미운오리>는 12월부터 전교조 문화국으로 구입 신청할 수 있다.
보급가는 1500원. 구매 문의. 전교조 문화국(02-2670-9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