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노동기본권은 우리 영혼 지키는 필수 권리"

전교조·전공노 정부규탄 집회 열어

전교조, 전공노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 최대현 기자

전교조와 공무원노조가 정부의 노조 탄압에 맞서, 공동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시작된 농성에 이어, 17일에는 같은 자리에서 ‘헌법유린·국민기본권 말살 공동 규탄대회’를 열고 투쟁의 결의를 더욱 다졌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우리들의 행동의 자유 등을 묶기 위해 공무원 복무규정과 보수규정을 개악했지만, 노동기본권은 우리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싸워 확보해야할 권리”라며, “공무원노조와 함께 이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도 “비이성적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무너뜨리기 위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야할 때가 왔다”며, “정부의 탄압이 거셀수록 노동자와 민중, 서민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교사, 공무원노동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올 한해 MB정권은 공권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동자 죽이기에 나서고 있으나, 그 오만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치단결하여 노조를 반드시 지키자”고 밝혔다.

전교조, 전공노 조합원들이 17일 아침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 서한을 들어보이고 있다. 항의서한은 신 의원 지역사무소에 전달됐다.유영민 기자

이에 앞서 두 단체는 이날 아침 공무원노조에 대해 악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사무소가 있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서 신 의원 규탄 선전전 및 집회를 열었다.

신 의원은 지난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들이 민중의례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 등을 통해 공무원노조를 반국가단체로 몰아 비난을 산 바 있다.

집회 이후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과 이충재 전공노 부위원장은 신 의원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지역사무소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경 민주당 내 모임인 민주연대 김근태 상임고문 등이 농성 중인 정진후, 양성윤 두 노조 위원장을 찾아와 격려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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