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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처음 만나 교육현안을 논의했던 장석웅 전교조위원장(왼쪽)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안옥수 기자 |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학교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과 학교별 차등성과급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나서기로 했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과 안양옥 교총 회장은 지난 15일 한 언론사가 만든 일대일 토론 자리에서 만나 개정교육과정과 학교별 성과급이 "부작용이 크다"며 뜻을 같이 했다. 전교조와 교총에 따르면 장석웅 위원장과 안양옥 회장은 2009년 개정교육과정과 관련해 ▲교과교육과정 마련 없이 졸속 시행 ▲집중이수제 혼란 ▲국영수 과목 강화로 전인교육 무시 등의 폐해에 공감했다.
교과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오는 6월 지급할 예정인 학교별 성과급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같이 했다. 장 위원장과 안 회장은 "학교와 지역별 격차 등을 무시하며 학생성적을 지표에 반영하면 경쟁이 과열된다. 신중하게 도입해야 할 평가제를 성급히 도입했다"고 비판하며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교조는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실무회의를 교총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대 교원단체 두 수장은 학교에 행정 업무 인력을 늘려 교원이 수업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행정업무경감 방안을 만들어 교과부와 국회 등에 제안하기로 했다.
교장공모제와 수석교사제는 이견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된 교장공모제와 수석교사제 등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안양옥 회장은 내부형 공모제를 반대했고 장석웅 위원장은 수석교사제를 반대했다.
장석웅 위원장과 안양옥 회장은 단 둘이 만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교원의 정치활동을 위한 공동기구(TF) 구성을 논의했다. 당시 두 수장은 교원의 정치활동 요구 운동의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기구 구성은 나중으로 미룬 바 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전교조는 "교육현안에 대해 두 단체 간의 공동노력이 중요함을 알았고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처음 만나 교육현안을 논의했던 장석웅 전교조위원장(왼쪽)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안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