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선 목사도 사람잡네

나라의 지도자가 똑바르게 가야한다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선 목사도 사람잡네
<부제: 나라의 지도자가 똑바르게 가야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는 속담은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큰일을 낸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이다. 그런데 선 목사도 사람 잡네
장경동 대전 중문침례교회 담임목사는 2008년 8월11일 뉴욕순복음 교회에서 설교할 때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한다” 등의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 ㅎ교회 신아무개목사는 예배도중에 “머리를 민 정신 나간 사람들, 중들, 웃기는 짬뽕”등 신도들 앞에서 함부로 발언하더니 “어떤 사람들이 지금 막 (이명박대통령을) 퇴진하라고,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라며 “더구나 머리를 민 사람들” 이라고 불교계를 원색적으로 비난 하더니, 종교편향과 관련해 “뭔놈의 종교편향이냐”며 “장로님이 대통령이면 당연히 기독교 얘기하는 거지” 라고 주장했다고 하니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관계자는 “거짓 정보로 신도들을 부추겨 종교간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은 종교인으로서 자질이 없다” 고 했을까.

이렇게 된 원인을 따져보면 그 나라 지도자의 영향이 크다.
1960년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천주교도인으로는 존 에프케네디가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는데, 그는 선거유세 때 “나의 종교적 믿음은 국정운영에 전혀 개입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두 가지가 충돌한다면 종교를 버리겠다” 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 뒤에 종교는 미국정치의 전면에서 모습을 감추었다가 2000년 선거 때 조지 부시 대통령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를 묻는 질문에 “예수그리스도” 라고 당당하게 대답하고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신앙이 정책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도 종교가 정치에 등장하지 않다가 이명박 서울시장 때 “서울시를 하느님에게 봉헌 한다” 고 말해서 욕을 먹고, 청계천 준공식 때는 “하느님이 해주신 것 이라며 먼저 목사를 모시고 예배드리고 테이프를 끊었다” 고 자랑하더니 “사찰(절)이 무너져라” 고 기도하는 부산의 청년부흥회에 동영상 축사를 보냈을 정도로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야 한다는 헌법을 무시했을 정도이니 일부 정신 나간 목사나 신도들이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옳은지 그른지도 모르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윗사람의 행동이 바르면 아랫사람의 행동도 바르게 된다는 뜻을 빗대는 말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는 속담이 생겼으며, 윗사람의 행동이 바르지 못하면 아랫사람한테도 바른 행동을 기대할 수 없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로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흐리다’ 는 속담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지도자의 언행이 중요한 것이다.

2008년 9월 14일 김만식
(사법법인) 평화통일시민연대 지도위원
(사단법인) 동아시아역사 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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