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선택과 "조건 강요" 문제

우리는 처음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평화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이 원하는 방식의 평화, 즉 지속 가능한 갈등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적대 행위의 중단만이 이루어지고, ...

[애덤 투즈의 차트북]

학살적 학문 탄압

가자 전역에서 모든 건물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가자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넘는다. 놀랄 것도 없이, 이 파괴는 가자의 12개 대학 전체에도 영향을 미쳐, 모든 대학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동시에, 강도 높은 포격과 이스라엘군의 명령으로 인해 사실상 모든 주민들...

윤석열 퇴진과 삼성재벌의 관계

[3.8여성파업 오픈마이크_삼성 편⑤] “여성 노동자 목숨값으로 배당하는 삼성은 들어라”

삼성과 여성살해. 뭔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연관이 있습니다. 삼성반도체에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일하다 병에 걸리거나 산재로 죽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재벌이 여성노동자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의 이익만을 위해 정부는 노동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서구식 집단학살

가자에서의 집단학살은 시작에 불과하다. 기후 위기의 폭격 속에서 세계는 무너지고 있다.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그리고 재앙적인 산불, 허리케인, 폭풍, 홍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질서가 와해하면서, 지금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는 이 산업화한 폭력의 무시무시한 기계는 어디에...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다보스 2025: 트럼프 대 폰 데어 라이엔

다보스에서 트럼프와 폰 데어 라이엔이 그린 미래는 국가 간 무역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금융업자와 산업 자본가들이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 환경과 기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이다. 폰 데어 라이엔은 파리 기후협약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영원한 역사의 종말: 가자에서의 헤겔

지난 열다섯 달을 돌아보면, 우리는 국제 자유주의 질서의 근본이 얼마나 공허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붕괴했는지 목격하면서 역사의 종말을 떠올리는 것이 거의 상투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은 최소 47,50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고(이는 과소평가되었다는...

[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사 달러: 유로달러, 암호화폐, 그리고 글로벌 화폐의 미래

유로달러는 전 세계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 대금으로 미국의 법정 통화인 달러를 기꺼이 받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만약 이 달러가 수출국의 현지 통화로 교환되거나 미국의 은행 시스템에 예치된다면, 각국의 통화 시스템 간의 경계는 유지된다. 그러나 기업들이 이 달러를 미국 외부의 은행—미...

[역사로 보는 오늘]

새롭지만, 역사적인

2022년 5월 10일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내내 검찰과 언론, SNS를 동원하는 정치를 했다. 친위 쿠데타 이후엔 노골적으로 여당의 국회의원까지 동원하고 헌법 위에 군림하는 권력 앞에 각종 제도는 무용지물이었다. 한국사회 권력층에 포진한 소위 민주화 386세대의 숭고한 ...

민주당, 국힘 손잡고 반도체특별법 2월 통과 의지...현장 노동자 반대에도 강행하나

이재명, 주52시간 적용 제외 반대하는 노동계에 거듭 설득 요구해

정부・여당과 재계가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에게 주52시간 노동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반도체특별법 입법을 밀어 붙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입장을 바꿔, 국민의힘과 손을 잡고 2월 중 국회 통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현장 노동자들은 "주52시간제는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을 지키기 ...

트랜스젠더 시민이 광장의 '불빛'들에게, 우리 서로에게

2025 신년기획 [무지갯빛 '연대', 다시 쓰는 '우리'] ④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광장의 안과 밖에서도, 트랜스젠더와 여성을, 이주민과 선주민을, 시민과 조직운동을 가르는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자신의 여러 정체성을 용기있게 드러내며 '퇴진 광장'에 선 이들의 평등을 향하는 요구가 민주주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던지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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