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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보기엔 두 가지 욕망의 충돌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권파는 우리도 좀 고깃국도 먹어보자 비당권파는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게 아니다.. 냉정하게 보면 새정치연합이 아직 국민의 신망을 받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정당이고 신설 정당은 잘해야 지난 민주노동당 정도 지지가 아닐까 싶고요 야당교체는 아직 시기상조 같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노동당이나 통진당 시절 5~10석 규모 비례대표라도 확보하는 세 중요하다면 합당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요. 당장 합당보다는 우리끼리 우리가 추구하는 당의 모습은 무엇인지 준비를 하자는 게 비당권파의 바람 아닐까요? 다가오는 선거에 맞춰 급조한 통합으로 그래도 실리를 추구해보자는 게 당권파의 바람인 것 같고요. 하지만 그들과 통합하기엔 아직 우리 정치노선이 명확하지 않고 통합 이후 충돌할 수 있다는 걱정이 비당권파 다수 당원들의 정서가 아닐까 싶네요. 당권파는 우선 총투표 같은 승부방식의 의견수렴이 아니라 당이 니아갈 길이 무엇인지, 사민주의인지 사회주의인지, 민족주의 계열과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 등을 잘 토론해나가는 게 민주적 리더쉽이라 보고요. 차라리 경제적이나 정치적 실리는 내년 총선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추구하는 게 어떨까요? 이대로라면 총선에서 저조한 득표가 예상될 수도 있지만 당의 이념을 명확히하고 총선 슬로건과 정책을 국민에게 제시한다면 다른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새정치의 역량은 웬만한 진보적 담론은 모두 자기공약으로 흡수할 만한 정도가 된다고 보고요 4자 진보연합당도 차별화하지.않음 힘들다고 보고 정책적 선명함보다는 정의당 활동을 바탕으로 한 신뢰감 및 정동영씨등 유명인사를 내세운 안정감이 현실적인 유권자 호소전략이 아닐까 싶고요. 노동당 정도가 -건물, 토지 임대수익 환수 -기본소득 도입 -대학평준화 실시 등 완전 다른 페러다임으로 새정치 등이 따라가기 힘든 메세지를 국민에게 던지고, 점점악화되는 사회적 불평등과 점점심해지는 대통령의 폭정상황에서 무언가 다른 대안세력으로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지 않을까요? 끝으로 통진당 사람들과 어떻게 연대할지 고민하지 않으면 진보연합이든 노동당이든 제2의 통진당이 되는 건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박근혜 정권의 독재정도가 심해질수록 진보세력이나 운동권이 가장 첫번째 먹잇감이 된다는 걸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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