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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올바른 대학개혁을 쟁취하기 위해 전국의 교수들이 1000km 대장정에 나선다. 30일, 전국교수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교수 1000km 대장정은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만이 부패사학과 비리사학을 몰아내어 민주대학을 건설하자는 대학 구성원과 국민적 열망을 모아 가겠다는 교수들의 결연한 실천 의지의 표출이다"며 대장정의 취지를 밝혔다. 전국 교수 1000km대장정은 6월 1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진행된다. 교수들은 전국을 돌면서 광주, 대구, 대전, 원주에서 지역 순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사립재단의 비리와 이로 인한 학내분규 상황을 모아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전국교수노조, "대학교육 정상화 위해 교수들이 1000km 걷겠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학교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전은 대학교육 전체의 발전을 좌우하는 관건으로서 사립학교의 개혁 없이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생각할 수 없다"며 현재 대학교육의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사학들은 사회적 기능과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 채 대학을 사유화함으로 대학교육을 낙후시키고 있다"며 현재 사립학교들의 행태를 비판하였다.
또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해 15년 동안 노력했음에도 사립학교법의 독소조항들은 여전하고, 사학의 비리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독기관인 교육인적자원부 조차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교육의 정상화에 관심이 없다"며 사학재단의 눈치를 보며 사립학교법 개정에 관심을 두지 않는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화연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의 경우 재단의 횡포가 더욱 심각하다"며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대학을 구성하려면 대학을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민주화해야 할 것이다"고 사립학교법 개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서울지역교육대책위 위원장 강주영 숭실대 총학생회장은 "20년 넘게 재단과 싸우고 있는 세종대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학내분규를 겪고 있다"며 학내분규 상황을 설명하고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졸속적인 대학통폐합을 비롯한 대학구조조정은 오히려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민주적 운영이 가능한 틀을 만들어 대학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며 연대투쟁의 의지를 전했다.
전국 교수 1000km 대장정에는 1000여 명의 교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교수 1000km 대장정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선봉대'가 부산에서, '올바른 대학개혁 선봉대'가 순천에서, '학원민주화 선봉대'가 동해에서 각각 출발해 국회에서 17일 만난다.
"1000km 꼭 완주하겠습니다"
사학재단의 폭력 온 몸으로 견딘 도지호 김천대 교수
기자회견에는 안산공과대학에서 기도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던 전국교수노조 조직실장 도지호 김천대 교수를 만났다.
기도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때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부탁한다.
재임용의 기준은 연구실적 200%이다. 나의 경우에는 연구실적이 1000%였다. 그러나 기도행사 등 학교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다. 한마디로 괘씸죄로 재임용에서 탈락된 것이다.
지금은 김천대에 근무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복직되게 되었나.
인사위원회에서 재임용 탈락 결정을 하고, 나는 바로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 그러나 재단에서는 내가 이사장한테 1년만 근무하겠다고 부탁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나는 그런 얘기를 한적이 없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내가 이의신청을 하자 재단에서는 "안산공과대학에 재임용하기는 어려우니 김천대학으로 가라"고 했다. 사학재단은 이렇게 많은 대학을 가지고 있다. 김천대학으로 간 이후에도 3년 재임용 기간중 2년을 안식년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것이 끝난 이후에도 수업을 배정하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나에게서 수업의 권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
이번 전국 교수 1000km 대장정을 어떻게 준비하셨나.
실제 마라톤 코스를 5번 정도 완주하면서 준비했다. 사학재단의 문제는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고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초,중등학교를 비롯한 모든 사립학교의 문제이다. 이것을 알려내기 위해 반드시 1000km를 완주하며 나의 이야기, 사립학교의 이야기를 폭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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