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말 정부의 합동단속에 내몰리다 못해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쟁취’를 내걸고 385일간의 기난긴 농성투쟁을 벌였던 그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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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년을 넘긴 투쟁에도 아랑곳 않는 정부의 단속추방 정책 속에도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권 쟁취를 위한 이주노동자들의 독자노조의 희망을 안고 농성을 푼 지 반년여 만이다.
위원장은 표적단속에 의해 강제 연행됐고, 남아있는 노조 집행부에 대한 연행의 위협도 피부로 닥쳐오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안와르 위원장의 본국인 방글라데시에 대해 안와르 위원장강제 출국 조치에 필요한 여권 갱신을 종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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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노조 설립허가는 불허됐으며, 동료들은 지역에서 단속에 발목뼈가 두동강 나고 전기 충격기에 노출되며 짐승처럼 끌려 추방되고 있다. 단속의 공포 속에 동료를 밀고하기까지 내몰리는 비인간적 현실 속에 이주노동자들은 생필품을 사러 밖에 나가는 일조차 공포로 느끼고 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고용을 이유로 부과되는 벌금 탓에 사업주는 사업장 내 인권침해를 넘어 이제는 ‘불법체류자는 안쓴다’고 까지 하는 생존에 대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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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정부는 지난 3월 수갑 등 개구 사용을 허하고, 보호소 내 전화 통화마저 보호소장의 판단에 맡기는 출입국관리법 개악에 나섰다.
해를 넘겨 다시 명동성당에 선 이주노동자들의 구호는 여전히 ‘노동허가 쟁취, 노동권 쟁취’이지만, 이 구호에 답하는 현실은 점점 더 척박하고 그 척박함은 점점 더 일관된 정책적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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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은 7일 샤킬 이주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명동성당을 거점으로 한 대중투쟁 촉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시위는 또 얼마나 긴 기간 이어져야 할까.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