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산별 파업에 대한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분노한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지도부가 8일 오후 2시30분부터 중노위원장실을 점거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지도부는 신홍 중노위 위원장이 직권중재회부를 결정한 ‘진짜 이유’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홍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에 애정을 갖고 할 만큼 했고, 공무를 수행한 것 뿐”이라며 외압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은 외압의 실체를 밝힐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며 3시30분부터 약식집회를 하는 등 점거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7일 자정 경 중노위에서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8일 예정됐던 하루 총파업을 철회한 상태다.직권중재에 회부된 사업장은 이후 15일간 쟁의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이 기간 동안 쟁의행위에 돌입할 경우 불법파업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