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류기혁 열사 대책위' 꾸리기로

7일 현대자동차 본사앞, 9일 울산공장 앞에서 결의대회

지난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류기혁 조합원에 대해 민주노총이 '열사대책위'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2시에 열린 중집회의에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준)의 대책위 구성 제안을 받아들여 민주노총과 금속연맹,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현대자동차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열사대책위를 꾸리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노조는 "고인이 사망원인이 노조활동 탄압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될 시에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투쟁하겠다"는 입장으로 '사망원인'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며 아직 참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7일 중 현차노조가 대책위 합류 여부를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총은 만일 현대자동차노조가 열사대책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대책위 구성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7일 오후 3시에 전비연과 현자비정규노조가 참가하는 현대자동차 본사 앞 집회에 합류하고 9일에는 금속연맹과 울산지역본부 주최로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일로 예정되어 있는 민주노총 중앙위원회도 울산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