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집행부 총사퇴하라" 민주노총 앞 피켓시위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비리사건과 관련, 노동운동 활동가 5명이 민주노총 앞에서 '집행부 총사퇴'와 '민주노조운동의 민주성, 자주성을 지키자'는 내용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노동자기업경영연구소, 역사학연구소 등에 소속된 이들 활동가들은 오후 2시 민주노총 건물인 대영빌딩 앞에 모여 15명의 개인 연서명이 기재된 플래카드를 걸고, 오후 7시까지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어제 집회에 참여한 후 현 집행부에 대한 문제의식과 분노를 왜 표현하지 못할까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의 의사를 행동으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피켓팅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런 행동이 민주노조 운동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민주노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작은 행동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발적이고 순수한 의도로 이 자리에 나왔고, 현 집행부에 대한 분노와 동시에 아무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는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반성의 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하루속히 현 집행부가 총사퇴할 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일(18일)에도 오전 9시부터 대영빌딩 앞 피켓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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