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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훈 공동대표가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정광훈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초국적 자본의 세계화가 세계 민중을 죽음으로 몰고 있다. 곡물 상품화하고 자연을 훼손시키고, 물을 독점하고, 종자를 독점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지적재산권을 상품화 하며 '이윤'이 된다면 전쟁까지 불사하며 생지옥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광훈 대표는 "어떻게 이런 자본의 세계화를 반대할 것인가에 대해많은 민중들과 함께 고민하고, 전달할 수 있는 '생산적인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환영사를 한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인 최영국 부산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아펙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이번 아펙이 부산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행정 관료도 아펙을 빌미로 진행되고 있는 부산로드맵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WTO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어떻게 확산시키고 있는지, DDA 협상이 어떤 식으로 공공의료 축소시키게 될 것인지 대답하지 않고 있다. 국제 민중 포럼은 이런 얘기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바램을 밝혔다.
또한 12월 1일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양경규 민주노총 비대위원은 "민주노총은 오는 12월 1일 비정규 악법과 관련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상황이다. 노동자들이 이렇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도, 총파업 투쟁 비정규직의 문제도 따지고 보면 초국적 자본과 오늘 부산에서 열리는 아펙과 같은 기구들이 만들어 낸 정책들에 기인한다. 노동자들도 아펙 투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오는 12월 1일 총파업 투쟁을 힘있게 조직할 계획이다. 부산 국제민중포럼은 그런 측면에서 세계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안과 대책들을 생산적으로 만들어내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참가자들 소개와 이후 일정 소개를 끝으로 짧게 마무리하고 1부 본 토론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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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참가자 공동기자회견 모습. 민중포럼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상당히 높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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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포럼 곳곳에는 눈에 띄는 선전물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