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취하, 즉각적인 귀국을 보장하라

14인 홍콩 구속자들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진행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29일 오전 11시 중국대사관 앞에서는 홍콩 검찰에 의해 기소된 14인에 대한 '기소 취하'와 '귀국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각국 동시다발 진행된 국제공동행동으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민중투쟁단으로 홍콩에서 현지 활동을 전개했던 참가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허준영 경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2일째를 맞은 문경식 전농 의장은 기소된 14인의 행보에 대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원정 투쟁"이었음을 강조하며 "무죄 선언과 안전 귀국 조지치를 해 주길 바란다"며 입장을 밝혔다.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홍콩 재판부는 30일 재판에서 이들에 대한 무죄를 밝히라"며 "증거 없이 계속 붙잡고 늘어질 경우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계속 투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은 1000여명의 연행과 이과정에서 발생한 인권탄압을 들며 "홍콩 당국은 역사상 유례 없는 반민중적 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현재 기소된 14인들은 주도자 라기 보다 일반 참가자가 다수임을 고려할 때 무작위 기소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회 자유무역협정WTO반대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홍콩 정부는 반세계화의 투쟁과 홍콩 내 민주주의 쟁취 투쟁의 결합을 우려 해 반WTO 투쟁을 더욱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런 홍콩 정부의 탄압이 있더라도 반세계화 투쟁의 불을 멈출 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욱 다함께 활동가는 세계민중들의 반WTO 행동 이후 "홍콩 시민 여론조사 결과 WTO 부정적인 여론이 40%에 이르고, 홍콩 언론들도 '왜 이들이 이렇게 싸울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촛점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홍콩 투쟁의 성과다"라고 주장했다.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은 "한국정부와 총영사의 직무 유기를 규탄"한다며 오늘의 기자회견은 '전세계 중국대사관 앞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공동행동'임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에 구호와 요구사항을 적어 소원적기 형식으로 끈에 매달며 중국대사관을 향해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함성을 지르고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한편 홍콩재판부는 구속자 14인에 대해 30일 오후 2시 30분(홍콩시간) 정식 재판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요구사항을 적은 리본을 줄에 달고 있는 참가자들.

  굳게 닫힌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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