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3월 1일 04시 총파업

서울지하철노조, “철도노조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21일,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시청 앞에서 2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에서 김종식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투쟁 지침 1호를 선포하고 “3월 1일 04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온전한 주5일제 실현 및 2005년 임단협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7.29%가 찬성해 쟁의행위를 결의한 바 있다.

[출처: 서울지하철노조]

김종식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2월 말까지 원만한 타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으나 “공사 측이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의 총파업 선언은 현재 3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철도노조의 총파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 총파업의 파급력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종식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철도노조와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진행하고 있는 ‘비정규 개악법 저지 투쟁’에 힘을 실을 것을 결의했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투쟁지침 1호]

1. 전 조합원은 21일부터 25일까지 총파업 투쟁 준비를 위한 소조-분회-지회 조직 정비를 완료하라

2. 전 조합원은 22일부터 진행되는 준법투쟁 및 현장투쟁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파업 기금 모금을 통해 총파업 투쟁 준비에 만전을 다하라.

3. 전 조직은 21일부터 비상 상황실 운영체계로 돌입하고, 지부 지회별 현장간부를 중심으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조직하라.     

4. 전 조합원은 노동조합 투쟁본부의 지침과 명령에 따라 총파업 투쟁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8일까지 파업준비를 완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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