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부터 비정규직 철폐”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노동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시부터 비정규직 철폐, 생활임금 보장”을 중심과제로 밝혔다.

지난 2005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동자 4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며, 청소 · 경비 · 관리 등 용역업체의 28%가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으며 청소용역업체 76곳 중 71%가 월급이 80만원도 안되고, 용역업체의 42%가 불법파견 및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종철 후보는 “내 평생에 월급 80만원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노동자, 부자들의 한 끼 만찬에 불과한 5만원을 벌려고 명절에도 일하는 노동자들이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서울시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저임금을 해소하겠다”며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일하는 계약직, 상용직, 일용직, 용역 노동자 1만 606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 △서울시에 납품하거나 용역 수주하는 민간업체들과 ‘임금고용협정’ 맺어 노동권 침해, 저임금 지급 업체 입찰 제한 △서울시와 계약하는 용역업체 노동자들까지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50%(130만원 수준)로 현실화 △현행 산업국 ‘산업노동국’ 개편, 자치구 ‘비정규직 센터’ 설치 지원 등을 주된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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