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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구어린이집 두 명의 해고자가 중구청 집회에 참여했다 |
중구청측의 합의 번복으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반구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공대위측이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갖고 중구청에 대한 압박을 높여갔다.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 척결,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화방안에 대한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김명선 보육노조 위원장은 “무분별한 해고 남발로 2개월 사이 4명의 보육교사가 해고됐고 한 달에 수차례나 담임이 교체되는 불행과 국공립이라 내밀기 낯 뜨거운 형편없는 보육환경, 부실 급 간식, 오직 해고를 위해 계획된 고의적 경영 악화, 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보육노동자와 학부모, 지역단체들이 연대하여 밝혀낸 울산 국공립반구어린이집 박신희 원장의 독선운영으로 빚어진 행각이다. 그 책임은 명백하게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직무유기해온 중구청에 있다”며 박신희 원장과 중구청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조용수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의도적 경영악화와 파행운영, 무능운영으로 연속적인 경력교사 해고와 부실 급 간식 등 안정적 보육환경을 해치고 국공립어린이집의 신뢰를 무너뜨린 박신희 원장을 더 이상 두둔하고 비호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조용수 중구청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학부모대책위 황영옥 공동대표가 학부모의 입장을 발표하던 중 설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면서 반구어린이집과 중구청의 태도를 성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도중 중앙일보 기자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발언을 막는 등의 일이 생겨 기자회견이 파행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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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 중구청으로 이동해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보육노조 중앙인력과 부산지역 조합원과 간부, 울산지역 해고자들, 민주노동당 간부 등이 참여해 사안의 중요성과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길거리에서 진행되는 집회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이날 집회는 간략하게 진행하고 중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으로 들어갔다.
김진석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부위원장은 “토호세력과 결탁한 보수세력들이 이렇게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과 함께 반구어린이집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중구청장실로 올라갔지만 중구청장실은 굳게 닫혀 있어서 즉석에서 농성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과장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계속 고압적 자세로 참석자들을 대하면서 다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구청장실 앞에서 울산지역 해고자들과 함께 농성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로부터 박신희 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연락이 왔다. 이에 보육노조 간부와 반구어린이집 해고자들이 사회복지과장과 면담에 들어갔지만, 사회복지과장은 기존의 입장만을 확인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20여 분 간 실랑이가 계속 오고가다가 박신희 원장의 사표를 받았다는 답변을 어렵게 했다.
농성자들은 박신희 원장의 사표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면서도 반구어린이집 정상화방안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특히 해고자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불투명한 입장을 취하는 상태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산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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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