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근-전병덕 후보는 8일 오전, 후보 사퇴서를 발표하고 “민주노총 7기 임원선거 기호2번 위원장 후보 백석근, 사무총장 후보 전병덕은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선관위의 ‘재투표’ 결정으로 인해 조직 내 논란과 우려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퇴 이유로 들었다.
백석근 선본은 “이번 재투표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여러 우려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또한 이번 4월 23일 임시대의원대회가 민주노총 정상화와 조직 발전의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바람과 기대에서 위원장 후보 및 사무총장 후보를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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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은 그간 논란이 됐던 중선관위의 재투표 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석근 선본은 “지난 3월 26일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재투표는 여러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본 후보조는 중앙선관위 결정을 존중하여 어떠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고 현 시점에서도 입장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한 “후보 사퇴가 민주노총이 그동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조합원을 중심으로 조직기풍을 새롭게 세워내는 일에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본 후보조도 민주노총이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 되도록 하는 길에 자성의 자세로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기호 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조가 다득표를 얻었지만,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 이럴 경우, 찬반투표를 실시해야 하지만 대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대의원대회가 중단됐다.
이후 중선관위는 3월 26일, 유권해석을 통해 두 후보조에 대한 재투표 방침을 결정했다. 선관위 해석은 이갑용-강진수 후보조의 다득표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많은 논란을 남겼으며, 백석근-전병덕 후보조는 대내외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현재 백석근-전병덕 후보조의 사퇴 의사는 중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상태다.
백석근-전병덕 후보조가 사퇴를 표명하면서, 이후 대의원대회 성사 여부가 7기 임원 선출 여부의 중요한 쟁점으로 남게 됐다. 이갑용 선본 역시, 대의원대회 성사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갑용 선본 관계자는 “백석근 선본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지만, 사퇴의 배경이나 이유, 목적이 드러나 있지 않다”며 “이를 확인한 뒤 공식적 입장과 일정을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석근 선본이 사퇴서를 통해, 대의원대회 복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후 의사를 확인해 이갑용 선본 측의 입장을 밝힌다는 것이다.
이갑용 선본 관계자는 “현재 현안투쟁 문제와 박근혜 정권 집권 초기 공세적 대응을 위한 시대적 과제를 끝없이 방기하고 있는 형태여서, 이번 대의원대회를 성사시켜 지도부 공백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7기 위원장-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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