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 PSUV 당의 니콜라스 마두로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 엔리께 카프릴레스 후보에 큰 폭으로 앞선다. 여론조사기관 IVAD와 인테르라세스(Hinterlaces)는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 비해 18-20% 앞선다고 발표했다. IVAD 여론조사에서 마두로는 53.3%, 카프릴레스는 34.7%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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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aporrea.org] |
마두로, 볼리바리안 혁명 확대 계승
2일 시작된 이번 대선의 쟁점은 차베스 정부가 추진한 기간산업 국유화와 복지정책 등 볼리바리안 혁명에 대한 입장이다.
마두로 선거운동의 핵심은 경제와 재정에 대한 공공 통제, 사회복지 확대와 함께 남미 통합 등 차베스가 추진한 정책을 확대 계승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국영 식료품 연쇄점 메르칼(Mercal) 공장 지점 확대 등 새로운 사회프로그램 확대,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기업에서의 건강프로그램 확대안이 발표됐다.
선거 공약에는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인상 계획도 포함됐다. 5월 1일 메이데이를 시작으로 20%의 임금인상, 11월 10% 인상과 11월 물가인상률에 맞춘 5-10% 추가 인상이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마두로 후보는 부패와 범죄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빈민지역에서 성장한 마두로는 버스운전 기사였고 이후 노동조합 조직가로 활동했다. 그는 차베스 정부에서 6년 간 외무장관, 부대통령을 맡았고 차베스는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러한 그를 지지하며 10일 전부문의 노동조합 노동자들은 수도 카라카스에 집결해 “노동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전통적인 부자와 상위층을 대표하는 야권 카프릴레스 후보 측은 마두로 후보에 대해 쿠바에 대한 석유 지원, 정부 부패, 높은 범죄율 등을 문제로 공격한다. 한편으로 카프릴레스는 유세 중 “우리는 볼리바르의 자손이다” 또는 “지금 민중의 시간이 도래했다”는 말을 하며 혁명 계승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카프릴레스 측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차베스 정부가 조성한 주택 시설을 파괴하고, 마두로 선거운동원을 공격하며 문제가 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국경지역 미란다에서는 여러 명의 선거운동원이 야권에 납치돼 일시적으로 감금된 바 있다. 7일 수십만 규모의 야권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는 주변에 위치한 공공주택 건설 현장을 침입하고 시설을 파괴하기도 했다. 국영 언론사의 취재를 거부하는 한편 언론인들을 모욕하고 위협하고 있다.
선거제도의 투명성과 독립성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60개국에서 온 200명의 선거 감독인이 이번 선거를 감독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풀뿌리 조직, 마두로에 “급진화” 주문
베네수엘라 사회운동은 마두로를 지지하면서도 정부의 급진화를 요구한다.
7일 100개 이상의 풀뿌리 조직들은 마두로 후보에 “급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사회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동하기 위해 볼리바리안 혁명을 계승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풀뿌리 조직들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마두로 후보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투표에 대한 직접민주주의 확대, 반자본주의적 포괄적 조치 관철, 자본의 논리 안에서 부패한 경영진이 이끄는 국가기관 해체,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동자운동 활성화와 재개, 국가의 물가정책 강화, 최저임금 인상, 임금 불평등 해소, 혁명적인 세금 정책 도입, 은행과 무역 기관 국유화, 건강, 교육, 주거에 대한 시장주의적 이용 반대를 요구했다.
풀뿌리조직에는 지역 독립미디어연맹, CBST 노총, 다양한 지역위원회 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IVAD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인 84.6%는 차베스에 대해 “좋은 편이다”와 “매우 좋다”라고 나타냈다. 마두로의 임시정부에 대해서는 58.6%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유권자의 80%가 반드시 투표할 계획이며 11%는 투표할 수도 있다고 대답해 이번 대선은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7일 대선 투표율은 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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