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난 주말에 송전탑 문제 중재를 위해 밀양을 다녀간 후 이번 주말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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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산업위 밀양협의체 보고서 간담회에 출석한 한진현 산업부 차관. 한 차관 뒤로 밀양 주민들이 방청을 위해 앉았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현 차관에게 “지난 8년 동안 한전은 주민들이 입을 재산 피해, 건강 피해, 그리고 이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주민들을 수없이 기만하고, 공사 현장에서 수없는 폭력과 폭언, 노인들에게 차마 할 수 없는 짓들을 하면서 이 막다른 시간까지 이끌어온 게 누구냐”고 비난했다.
반대대책위는 이어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에서 기술적 문제에 관한 결론이 났던 것이냐”고 반문하고 “베끼기 대필 날치기 논란은 차치하고, 과연 한전 측 위원들은 한전의 기존 입장을 허수아비처럼 추인한 것 외에 무슨 독자적인 기술적 검토를 했느냐”고 지적했다.
반대대책위는 “국회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으며, 이 모든 기술적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측 위원들이 제안한 텔레비전 토론에 나서서 국민 앞에서 해명하는 길밖에 없다”며 한 차관에게 텔레비전 토론 성사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어 “이런 식이라면 산업부의 밀양 중재노력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업부는 주민의 바람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기는커녕 정해진 결론을 한치도 수정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높은 사람이 시골 어른들 찾아 설득하느라 애쓰고 있다’는 메시지만 전하는 것밖에 남는 게 없을 볼썽사나운 ‘쇼’에 다름 아닌 산업부 장관의 밀양 방문을 거부한다”며 “쇼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다.
앞서 13일에도 대책위는 윤상직 장관이 밀양을 방문해 “기술적 문제는 이미 결론이 났다”고 한 발언을 두고도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대책위는 이날 윤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국전력은 지금 여러 계통으로 8월 중 공사재개를 흘리고 있다”며 “저희들에게도 경찰 계통으로 한전 측의 8월중 공사 재개 사실이 전달된 상황에서 장관님의 거듭된 밀양 방문이 ‘대화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밀양 주민들의 완강한 거부로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는 공사 강행의 명분쌓기용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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