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AP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노동자연맹(KSPI)은 10월 31일 시작된 이틀 동안의 파업에 수도 자카르타에서 30만 명, 인근 베카시에서는 40만 명 등 전국 약 3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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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ituc-csi.org/] |
내년 최저임금 협상을 앞두고 총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50% 인상과 함께 아웃소싱 폐지, 보편적 국민건강보험 도입 등을 요구한다. 이들은 정부가 노동자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이드 이크발 KSPI 의장은 10월 31일 집회에서 “생계비가 치솟고 있다”며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집에서 쫓겨나 다리 밑이나 하수관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쌀 대신 인스턴트 국수만 먹고 산다”고 현실을 고발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인플레이션 비율에 상응하는 적절한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며 “우리 노동자들은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는데, 왜 우리를 짓밟는가”라고 항의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6월 연료비 증가로 인해 생활이 특히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당시 휘발유 값은 44%, 디젤은 22%까지 올라갔다.
최근 경제성장률 6%를 보이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증가해왔다.
자카르타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은 올해 44% 인상됐지만 여전히 220만 루피(약 212,760원)에 불과하다. 다른 지역의 최저임금도 증가했지만 마찬가지로 매우 낮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생계비를 크게 밑돈다며, 자카르타 기준 370만 루피로 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지난 몇 달 간 약화됐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따라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지만,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전히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영계는 임금인상으로 인해 이윤이 감소되고 외국인 투자가 인근 아시아국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도 여전히 저임금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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