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통령 인사권 논평중 “임수경, 친북좌파”

민주, “입버릇 색깔론으로 제1야당 공격, 저질 정치행태”

15일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논평을 하다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을 친북좌파로 거론해 민주당이 맹비난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대통령의 고유한 인사권을 시시콜콜한 이유로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는 것은 초법적 발상”이라며 “민주당은 어제 친북 좌파의 중심에 서 있는 임수경 의원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으로 보임했는데 이러한 민주당식 인사가 ‘그 자리에 어울리는 인사’인가”라고 갖다 붙였다.

민주당의 인사권 견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색깔론으로 공격한 것.

임수경 의원은 세종시 초대의원인 같은 당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 문제에 더 관심을 갖기 위해 행안위로 상임위 변경을 요청해 대신 외통위로 보임하게 됐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의 친북 발언은 임수경 의원이 대학생이던 1989년,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던 전력을 겨냥한 것이다.

이철우 대변인의 친북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강하게 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철우 의원이 ‘친북좌파라고 오해를 받고 있는’도 아니고 ‘친북좌파 중심에 서 있는 임수경 의원’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이게 제1야당 소속 의원에 대한 제대로 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동네 시장골목 술자리에서도 해서는 안 될 말을 국회 정론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동료의원을 매도하는 말을 공식적으로 한다는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입버릇 색깔론으로 제1야당을 공격하려는 철 지나고 수준 낮은 저질 정치행태일 뿐 아니라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라고 사과와 정정 논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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