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협의체가 어떤 대책을 제시하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정조사 외에 그나마 정치권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방법은 여야협의체 차원의 논의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 |
▲ 15일 문기주 쌍용차정비지회장이 건강 악화로 농성중이던 철탑을 내려와 응급차로 후송되고 있다. [출처: 뉴스셀] |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여야가 궁여지책으로 합의한 여야협의체가 향후 실질적 해결책을 내 놓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14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여야는 일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말을 아꼈지만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야 의원들이 의견 일치를 본 부분도 있고, 안 된 부분도 있는데 논의 중”이라면서도 “정리해고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쌍용차 협의체 운영시한이 5월말까지인 가운데 “그 전에 빨리 사태를 정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여야는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송전탑 고공 농성자들의 농성해제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다 할 사태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해서 고공 농성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쌍용차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조사와 별개로 쌍용차 고공농성 해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도 계속 농성 해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농성자들이 빨리 내려와야 한다는 것은 같은 의견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농성자 문제에 한에서는, 절차상 이의제기는 있지만 은수미 의원의 주장에 다른 의원들이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은수미, 홍영표 의원 등이 농성자들의 건강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어 송전탑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할 것”이라며 “여러모로 내려오는 게 맞는데 명분이 명확하지 않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민주당 안팎에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농성 해제방안과 노사 협상테이블 주선이라는 투트랙을 동시에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향후 노조끼리든(기업노조와 금속노조), 노조와 사측이든 논의 테이블이라도 구성하기 위해선 대표성이 큰 송전탑 농성자들이 철탑에서 내려와 함께 얘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노사 협상테이블 추진을 두고는 “여야협의체는 협상 주체들을 모이게 하고, 서로 얘기를 나눠 이견을 좁히는 것이 목적인만큼 빠른 시간 안에 간담회 등을 진행하자는 원칙 정도는 얘기됐다”며 “우리도 설득하고 부탁하는 중이라 노사정이든 노사든 노노사든 성격은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 협의체는 지난 1월 31일 2월 임시국회 개원 합의사항으로 구성됐지만 2월 임시국회 기간 동안 한 번도 열지 못했다가 지난 6일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당시 민주당 쪽은 협의체 논의 의제로 △쌍용차 관련 각종 의혹 해소 △정리해고자와 희망퇴직자 복직 합의 도출 △경영정상화 지원 △정리해고 규제방안 등을 제시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