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기 위원장과 사무총장 선출 못해

이갑용-강진수 후보조 다득표 했지만...정족수 미달로 찬반투표 무산

민주노총 7기 위원장과 사무총장 선출이 유회됐다.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2시, 과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7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호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조에 대한 찬반투표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민주노총 7기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선출되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 안건으로 ‘임원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위원장과 사무총장 각 1명과, 부위원장 및 회계감사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이갑용(위원장)-강진수(사무총장) 후보조와 기호2번 백석근(위원장)-전병덕(사무총장) 후보조가 출마해 경선을 벌였다. 대의원들은 두 후보조를 놓고 비밀,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이갑용-강진수 후보조는 전체 투표 대의원 570명 중 272표 (47.7%)의 지지를 얻었으며, 백석근-전병덕 후보조는 총 258(45.3%)표를 얻었다. 다득표한 이갑용-강진수 후보가 과반득표를 넘지 못함에 따라, 이갑용-강진수 후보조를 상대로 찬반투표 이어져야 하지만 정족수가 미달되며 찬반투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찬반투표를 앞두고 재적 대의원수는 268명으로, 의사정족수 460명에 미치지 못했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 법률적 자문을 구해, 최종 판단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선관위원장은 “찬반투표 성원이 되지 안했기 때문에 선거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출마한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대한 후보자격 여부 역시 이후 신중히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선관위는 이갑용-강진수 후보조의 결선투표를 놓고 대의원대회를 소집하거나, 선거자체를 무산으로 규정하는 등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약 위원장, 총장 선거자체가 무산될 경우, 양 후보조는 다시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한편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는 양성윤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상진 현 민주노총 비대위원, 주봉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경자 현 민주노총 비대위원 등 4명이 당선됐다. 회계감사로는 이경천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조직국장, 윤희찬 전교조 서울지부 조직국장,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등 3명이 선출됐다.

이상진 부위원장은 “빠른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윤 부위원장 또한 “내일 오전, 임원 실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중집을 소집해 빠르게 상황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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