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심 진보정당, “명망가나 정파로 시작 않겠다”

진보정치 반성하며 지역·현장 노동정치 재건 선언...진보정치 재편은 추후로

“지난 시기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과 성찰을 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노동자 정치의 봄을 꿈꾸려 합니다. 험난한 이 길을 몇몇 개인이나 정파의 깃발로 시작하지 않겠습니다.”

“명망가 몇몇이 모여 이합집산을 반복한 과거를 극복해야 합니다. 지역과 현장으로부터 폭 넓은 대중적 정치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노동정치 연석회의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병렬 전 보건의료노조 연대사업실장, 김인식 다함께 운영위원

노동정치 연석회의가 ‘노동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선언하고 일터와 삶터에서 노동자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부터 통합진보당으로 가는 과정을 반성하고 노동자들의 신뢰부터 다시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정치 연석회의에는 공공운수현장조직(준), 노동자교육기관, 노동자연대다함께, 노동자정당추진회의, 노동포럼, 전국현장노동자회, 혁신네트워크 등과 김영훈,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전현직 임원과 활동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연석회의는 2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업장과 노동현장에서부터 노동정치를 시작하되 지역이라는 ‘삶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동정치를 모색하겠다”며 “우리는 그동안 산별노조건설과 노동자 정치를 전략적 목표로 추진해 왔고, 이제 지역이라는 거점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노동정치가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으로 노동자들이 돈과 몸을 진보정당에 바치는 과정으로 변질 됐다면, 진보적 가치와 노동자 정치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실천을 삶터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부터 노동정치를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석회의는 6월까지 지역별로 노동자 정치를 실현할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추진체 건설 운동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렇게 지역과 현장에서 출발한 성과들이 모여 자연스레 노동정치의 새로운 토대가 이뤄지기 까진 중앙조직은 건설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만큼 지역과 현장에서의 노동정치를 통한 신뢰 회복이 없다면 실패한 진보정당 운동을 답습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자본주의 폐해 극복, 사회주의 이상과 가치 실현을 중심에”

또 몸집 부풀리기 식의 규모의 정치와는 다른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진보정당운동 1세대로 상징성이 큰 권영길, 단병호,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뜻에 동의하지만 선언자 이름에는 올리지 않도록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오늘 선언과 실천 내용은 현장과 지역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중앙에서 다시 명망가들의 이름을 내고 모으는 방식은 안 된다는 철칙으로 민주노동당 원로 격의 이름은 명단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지욱 부위원장은 “노동운동의 통합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과 현장에서 노동중심성을 내용으로 만들고 실천할 지가 중요하다”며 “노동중심성의 핵심은 현장과 지역운동에서 다양한 비정규 노동자를 대거 참여시키고, 참여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민중의 집이나 협동조합 같은 구체적인 운동을 새롭게 창조하고 실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이병렬 전 보건의료노조 연대사업실장은 “의견이 다른 여러 단위들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으며, 정파나 현장조직을 초월해 노동자의 이해 대변을 중심에 두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광범위 하게 퍼져 있다”며 “노동자의 이해라는 구체적 내용은 더 논의해야 하지만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고 사회주의 이상과 가치를 실현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병렬 전 실장은 또 “노동자가 주체가 되서 지역차원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게 필요하다”며 “대표적으로 민중의 집 건설운동이 지역 추진체를 만들면서 운동적 측면을 결합하거나, 협동조합 등 여러 운동의 영역을 개발해 지역운동을 해 나가자는데 까지는 합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치 재편보다 진보정당 운동 실패 반성이 먼저”

연석회의는 기존 진보정당들을 배제할 계획은 없지만 현재로선 다른 정당들과의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 반성이 먼저라는 것이다. 다만 기본 취지에 동의하는 기존 진보정당의 당적을 갖지 않은 당원의 참가는 막지 않았다.

이병렬 전 실장은 “다시 진보정당들이 통합할지를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실패한 노동정치의 반성과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과정을 통해 중앙 추진체가 건설된 후 진보정당들과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함께할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다함께 운영위원도 “노동자들이 (진보정당에) 상처받은 상황에서 다시 그 정당들과 연합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노동자들의 신뢰를 받을지는 의문”이라며 “노조운동 내 정치적 공백에 힘을 모으고, 정치운동의 기반자체를 노동조합 운동에 두고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하는데 밑바탕이 되겠다는 것이 노동중심성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이후 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단위의 지역주체들과 공동 간담회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지역추진체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6월까지 16개 광역시도 중 10여개 정도의 지역추진체 건설이 궤도에 오르면 중앙추진체를 건설할 방침이다. 연석회의는 중앙 추진체가 건설되면 기존 정당과 제 진보세력과의 교류를 통해 진보정치운동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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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서

    안봐도 비됴!! 다함께는 또 뭐냐?

  • ㅁㅁ

    위에분! 냉소는 그만하슈

  • 푸하하

    너희가 명망가 아니면 뭐냐? 대중적 지지가 몇 퍼센튼데?? 다함께가 있는데 정파 중심이 아니라고??ㅋㅋ 개가 똥을 참지

  • 종파주의경계

    취지가 좋습니다. 노동중심의 소수가 동원되는 좌파 등등 운운하는 종파주의를 극복하고 진보진영 분열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한내 초좌파가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 그이유 입으로(가짜사회주의)행동으로(선끗기식)따라서 언행일치하지 못한 소수좌파가 대중적 노동계급 이해관계 관철시키려는 환상 경계해야 한다. 역시 다함께 최고다 파이팅!

  • 에휴

    노동정치 다 말아먹고 또 뭐 한다구?
    그냥 까불지말고 아 닥...
    느그들은 역사의 죄인임을 왜 모르냐!
    한심한 놈들.




  • 애들아!

    임성규,김영후니는 또 뭐니?
    한숨만 나온다.

  • 알고보니

    내용이 전혀 새롭지않고,노동운동을 패대기킨 한물간 잡놈들하고 뭘 어쩌자는 거여~
    그냥 찌그러져라!

  • 아직도

    뭘 잘못하였는지 모른다.
    한심한 종자들!

  • 비정규직

    노동자중심 이게뭐지 노동자라고 다 노동자냐 어용 관료다모아서 노동자 중심 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