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제3 인티파다 도래하나?

팔레스타인 독립 운동가 장기수와 10대 2명 사망 후 3일째 반이스라엘 시위

팔레스타인인들이 서안지구 곳곳에서 이스라엘 군과 충돌하며 팔레스타인의 새로운 민중봉기, 인티파다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의 대중 시위는 이스라엘 감옥에서의 수감 중 사망한 마이사라 아부 함디예와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10대 2명에 대한 장례식 후 촉발됐다.

[출처: http://www.maannews.net/]

아부 함디예는 이스라엘 감옥에서 식도암 투병 중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일 후 사망했다. 그는 45년간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해 헌신한 주요 인물이며 예루살렘 카페에 대한 폭탄 투하 미수로 종신형을 살았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그에게 적합한 의료조치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아부 함디예의 형제는 이스라엘의 과실을 비난하며 그가 침대에서도 족쇄에 묶여 움직일 수 없었으며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만 받았다고 전했다.

2명의 십대는 정착촌 인근에 설치된 군 검문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하다 이스라엘군에 사살 당했다.

[출처: http://www.maannews.net/]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장례식 후 서안 지구 도처에서 이스라엘군에 맞서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이스라엘 군은 최루탄, 섬광탄과 고무탄으로 진압을 시도했다. 헤브론 북부의 한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은 한 건물을 점령하고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포했다.

팔레스타인 언론 <만뉴스>에 따르면 21명의 팔레스타인이 고무탄에 부상을 입었고, 수십 명이 최루탄 후유증을 앓고 있다. CNN 촬영기사도 이스라엘군의 실탄에 맞았다.

흑색 두건을 쓴 한 청년은 “이스라엘이 우리의 사람을 죽였다. 이에 맞서야만 한다. 그러나 정치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선 인티파다에 나서야 할 것이다. 시위가 확산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력으로 취해진 것은 폭력에 의해서만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루탄에 눈물을 흘리며 또 다른 청년은 십대 2명의 죽음에 분노해 돌을 던졌으며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교도소 4곳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도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가디언>은 이스라엘 정보군이 서안지구 분위기가 점점 더 위협적이며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인티파다가 분출할 수 있다고 수개월 동안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무력 진압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혼란을 부추기려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우리는 안정과 평안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평화로운 젊은 시위대에 대해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 평화로운 시위가 무기의 힘으로 억압되고 있다.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자에서는 3일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케트가 발사됐다. 이를 문제로 이스라엘군은 4일 가자에 2번의 공습을 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개된 로켓 공격을 참지 않을 것이라며 “평온이 위협된다면 우리는 강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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