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5일 4.24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해 안철수 후보에 쓴 소리를 던졌다.
권영길 전 대표는 “독재세력이 민주세력을 짓밟고 있을 때, 나 몰라라 하고 내 한 몸 지키겠다하고 눈 돌리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고통 받고 설움 받는 서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한다면 그 사람을 믿을 수 없다”며 “가난하고 설움 받는 노동자들이 짓밟히고 있을 때 그 노동자들과 함께 뛰어왔던 사람이, 이 땅의 여성들이 대접받지 못하고 있을 때, 그 여성들을 위해서 함께 뛰어왔던 사람이 승리해야 제대로 된 사회”라고 말했다.
권 전 대표는 재차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꼬집었다. 권 전 대표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큰 인물이 되겠다고, 서민의 편에 서겠다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뛰겠다고 하는 사람보다 평생을 민주주의와 가난한 사람을 위해 뛰었던 김지선 후보를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 참가한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도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를 비판하며 쓴 소리를 이어갔다. 심상정 의원은 “어떤 분은 새정치를 위해 둥지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이런 시대적 요청을 가장 헌신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새정치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눈앞의 불의에 눈감으면서 먼 곳의 정의를 논할 수 없다”며 “노원은 불확실한 미래 새정치의 교두보로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불의에 맞서는 최전선이어야 한다”고 안 후보의 행보를 지적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오늘 부로 우리는 승리를 향해서 좌면우고하지 않고 내달릴 것”이라며 “노회찬 의원의 명예도 회복하고, 우리 당이 살아있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독자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지선 후보도 “제가 싸우고자 하는 것은 거대 여당이나,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이 아니”라며 “더 큰 싸움을 하려고 한다. 삼성 X파일로 사회 정의를 짓밟은 권력과 재벌에 맞서 정의로움을 바로 세우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새 정치는 좋은 미사여구가 아닌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 출발”이라며 “진보정치가 늘 바른 정치를 해도, 때만 되면 주저앉으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는 진짜 새 정치가 크지 못한다”고 안철수 식 새정치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지선 후보 고문단인 권영길, 천영세, 단병호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 진보정치 1세대 간판급 인사들과 당내 의원단, 지도부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홍희덕 전 의원, 최순영 전 의원, 이재웅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윤성현 금융노조 부위원장, 이성실 민주노련 북부지역장, 김정모 전노련 북서부지역장 등 지역 노동, 빈민 운동 관계자들,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모여 김지선 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축하하고 김지선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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