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운동으로 한반도 위기 막자”

위기의 한반도, 평화운동도 격화...“즉각 대화에 나서라”

한반도 위기가 격화된 가운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국내 사회운동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위기를 고조시킨 한미와 북한에 책임을 물으며 대결이 아닌 대화를 촉구한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2일(금)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방한을 계기로 외교부 정문 앞에서 현재 북미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제3회 세계군축행동의 날인 15일 12시 미대사관 앞에서 매달 진행하는 자주통일평화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 자료사진]

전쟁없는세상, 평화바닥 등 평화운동단체도 15일(월) 3회 세계군축행동의 날을 계기로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는 주제로 공동 행동을 진행한다. 이들 단체는 정치인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캠페인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반전평화연대(준)는 11일(목) 오후 3시 서울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해법 찾기”를 주제로 한반도 긴장고조의 진정한 원인과 해법을 논의한다. 노동자연대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한국진보연대 등이 참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배경, 북한 제재에 대한 실효성 여부, 한반도 주변의 미군 배치 현황, 아시아 내의 군비 증가 추이, 평화를 위한 해법이 논의될 계획이다.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단체들은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을 지난 3일 발족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다 장기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대북 특사파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화협상 개시를 위해 각계 선언운동과 1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20일에는 전국에서 집회, 대행진, 걷기대회, 음악회 등 반전평화행동을 벌일 방침이다.

국민행동은 또 5월초 평화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하고 오바마 미 행정부와 미 의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요구안을 전달하는 한편 현지와 일본에서 국제 반전 단체들과 함께 평화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각국 정부들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각 단체들의 성명과 입장도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을 내고 “북미간의 대결에서 비롯된 작금의 위기상황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의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전쟁의 최대 희생자인 노동자 서민을 위해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미국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미국은 사태해결은커녕 군사적 위협행동과 함께 천문학적인 무기강매에 나서고 있다”며 “북미 간의 직접대화와 평화협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냉정을 찾으라고 경고하는 한편 “남북 교류와 협력의 상징이자 실질적인 성과인 개성공단 운영중단은 당장 수많은 중소기업 종사자 및 관련자들과 화물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일관성 없는 행보는 전쟁의 위험성을 가중시킨다”며 “대북특사파견을 포함한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통해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도 9일 성명을 내고 “북한은 남북화해협력의 상징 개성공단 볼모로 한 위협행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버리고 실질적인 위기 타개 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한국작가회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비정규교수노조 등 작가와 지식인 단체도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협정 체결과 즉각적인 대북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
[출처: 평화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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