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스턴 마라톤 현장서 폭발...3명 사망, 140여 명 부상

FBI, 테러 규정...오바마, “정의에 대한 완전한 무게감을 느낀다”

미국 보스턴 마라톤 결승전 근처 폭발로 3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한 참사가 발생했다.

15일(현지 시간) 보스턴 마라톤 현장에서 오후 2시 50분 10초 간격으로 2번의 폭발이 터졌고 1시간 이후 3번째 폭발이 존 F. 케네디(JFK) 도서관 인근에서 발생했다. 3번째 폭발은 이전 폭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www.nytimes.com/ 화면캡처]

CNN에 따르면 폭발 직후 8세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최소 14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17명이 심각한 부상을, 25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8명의 환자는 어린이며 부상자 다수는 마라톤 관람객이라고 알려졌다.

폭발 후 현장은 참혹한 아수라장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이들이 울면서 길에서 사지를 보았다고 전했다.

미국 FBI는 이날 참사를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고 마라톤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테러를 막는다는 이유로 보스턴의 전화 통신도 차단됐다.

MSNBC에 따르면 현장 조사원들은 현장에서 소형의 자체 제작된 폭발물이 발견됐고 폭발하지 않은 3개의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건의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참사 직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누가 왜 이를 행했는지 여전히 알지 못하지만 밝혀낼 것”이라며 “정의에 대한 완전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1897년 시작된 보스턴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 마라톤이다. 117번째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약 2만 명이 참가했고, 50만 명이 거리에서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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