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재검표 없이 마두로 후보를 당선자로서 인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벤트럴 대변인은 미국은 마두로를 축하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매우 많은 다른 이들처럼 재검표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벤트렐의 발언은 15일 야권의 재개표 요구를 두둔한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에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당선에 대한 의문을 재차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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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avn.info.ve/] |
15일 미국, 유럽연합과 미국 주도의 미주대륙 국가 협의체 미주기구(OAS)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제기한 재개표 요구를 지지한 바 있다. 이러한 미국 주도의 베네수엘라 야권 편들기는 남미에서도 고립된 야권에 뒷심이 돼주고 있다. 쿠바,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과테말라, 페루, 우루과이와 아이티 등 국가와 남미기구는 마두로 당선자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야권 편들기를 넘어 쿠데타 음모가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16일 “나는 이러한 시위 뒤에 미국이 서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부자와 제국주의자들의 잘 알려진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마두로 당선자이자 현 임시대통령도 16일 “우리는 미국 주도의 시나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시위 중 7명 사망, 61명 부상, 135명 연행
야권은 재개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지속 중이다. 23개 주 중 15개 지역 선관위 앞에서 재검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시위대의 공격으로 선관위, 집권 여당인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 당사와 당원 자택, 방송사, 지역 건강센터와 식료품점 등 주요 공공시설도 손상되거나 불에 탔다.
루이사 오르테가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16일 폭력 시위로 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으며 135명이 연행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들은 PSUV 당원을 포함해 마두로 후보를 지지하는 사회주의자였으며 이중 4명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두로는 14일 대선에서 50.78%를 득표해 야권 카프릴레스를 1.83%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19일 대통령 취임식에는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포함해 15개국 국가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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