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29일 진보정의당 홈페이지 ‘당명개정의 건’ 의안 토론 게시판에 진보정의당의 새로운 당명으로 ‘사회민주노동당’(약칭 사민당)을 제안했다. 두 대표 모두 당명 개정 논의에 정치적 판단과 의지를 가지고 참여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 대표는 제안문에서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 평화주의,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경제민주주의와 노동 대중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치 등 우리가 지향하는 국가모델, 정당정책을 가치와 정체성으로 집약하는 당명”이라며 사회민주노동당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두 대표는 “우리가 특정한 이념과 노선으로 사회민주주의를 채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본주의의 폐해를 민주적 절차와 수단에 의해 극복해온 세계 진보정당의 경험과 모델이 있다”며 “사회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가 지향하는 국가모델과 정책지향점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민주노동당의 당명은 그간 당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논의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온 ‘사민주의’와 ‘노동중심’의 가치와 지향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대표의 당명 제안을 두고 해당 게시판엔 상당수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당원 ‘하늘색 꿈’은 “‘민주노동당’명 앞에 ‘사회’자를 붙인 두 분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하나 추천하기는 어렵겠다”고 의견을 냈다.
당원 ‘킹세종’은 “노 대표님과 다른 많은 분의 수 십 년의 진보정당을 위한 고민이 잘 담겨있는 당명인 것 같다”면서도 “언뜻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민주노동당’ 앞에 ‘사회’만 붙였으며 그것은 ‘진보->사회’ 로 단어만 바꿨다는 얘기를 들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당원 ‘사회정의당’은 “최장집 교수의 민주당 왼쪽의 노동중심이란 말에 민감한 대처 같다”고 지적했다.
당원 ‘세연아빠’도 “‘도로 민주노동당’ 이미지가 깊다”며 “게다가 진보신당이나 통진당도 당명을 개정하며 ‘노동’을 집어넣으면 구별이 잘 안되어 혼동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진보정의당의 새로운 당명 채택은 당원들이 6월 9일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하고 추천 및 토론과정을 통해, 6월 16일 당대회에 3개로 압축된 추천 안이 부의된 후, 다시 당원총투표(선호투표제)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재창당 과정을 밟고 있는 진보신당도 새로운 당명을 준비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새 당명의 최종 3개 후보로 노동당, 녹색사회노동당, 좌파당을 결정했다. 진보신당이 최종적으로 노동당이나 녹색사회노동당을 당명으로 결정하고, 진보정의당도 두 대표가 제안한 당명으로 결정 나면 노동당 당명이 두 개 생기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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