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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차량은 지난 5월 초부터 쌍용차 해고자들이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공업사에 모여, 부품을 조립하고 엔진 등을 새롭게 점검한 차량으로, 시동을 걸자 부드러운 엔진소리와 판화가 이상엽 씨의 디자인으로 덮힌 자태를 뽐냈다.
H-20000 프로젝트는 쌍용차 해고자들이 자동차를 다시 만들면서 해고자 복직과 쌍용차 회계조작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여론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기자간담회는 이런 목적을 시민들과 함께 이루기 위해 준비한 6월 7일 서울광장 모터쇼에 앞서 언론에 완성차량을 공개하고 모터쇼를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다.
희망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은 “H-2000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 반드시 국정조사 관철하겠다는 취지”라며 “회계조작 진실규명을 부각시키고 정치권 압박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래군 소장은 또 “해고 노동자들이 실제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이들이 있어야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공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고자들은 지금까지 투쟁현장에서만 봐왔던 사람들이 아니라, 자동차 하나하나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자의 손이 녹슬지 않았고, 자동차 만드는 일이 몸에 배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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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주 쌍용차지부 정비 지회장은 “해고 4년이란 시간이 우리의 손과 그동안 작업한 내역을 다 잊어먹게 한 것 아니었나하는 고민을 했지만, 막상 차를 분해조립하기 시작하자 1시간도 안 되서 작업 순서들이 머릿속에 다 기억이 나고 공구가 손에 익기 시작했다. 즐겁게 작업을 했다”며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현장에 들어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윤충렬 조합원은 “차를 조립하는 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하면서 즐겁고 힐링이 됐기 때문에 프로젝트 시즌2도 해보고 싶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또다른 의미를 전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H-2000은 2만개로 조각난 우리들의 삶을 끝마치는 시간이었다”며 “손에 공구를 들고 부품을 만지면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이마에 땀방울이 흐르고 동지들의 미소가 다시 살아나는 그 모습은 지난 4년의 세월이 얼마나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가를 반증해주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저희는 국정조사라는 정치권이 해야 할 문제를 가속페달을 밟고, 다시 기아 변속으로 더 높이 빠르게 가도록 액셀을 밟을 것”이라고 쌍용차 회계조작 의혹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H-20000프로젝트로 완성된 차량은 사연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차량을 원하는 이들의 사연공모를 받아 사연이 선정된 사람에게 양도한다. 선정위원회에는 총 15편의 사연이 들어왔고, 6월 7일 모터쇼에서 선정자를 발표하고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래군 소장은 “선정기준은 정리해고에 대한 관심과 평소 쌍용차에 지지와 연대가 있었는지,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알려나갈 분인지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해고자 자동차를 만들다’ 모터쇼는 오후 4시부터 책 바자회와 밥나누기 행사, 솜사탕 만들기, 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오후 7시 모터쇼 문화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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