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하는 이들이 모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뭉쳤다. 전교조를 비롯해 원로, 학계, 교육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을 아우르는 교육(비상)원탁회의가 5일 출범한다.
교육(비상)원탁회의는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함세웅 신부, 청화스님, 장혜옥-홍세화 학벌없는사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등 모두 40여 명이 참여해 광범위하게 구성된다.
김상곤 경기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4개 지역 교육감도 원탁회의 자문의원으로 참여한다.
교육(비상)원탁회의는 23개 교육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운동연대’ 공식 사업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원탁회의를 구성하여 교육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교육주체들의 실천적 참여를 호소하고 정부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대정부, 대국회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일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교육(비상)원탁회의 출범식을 연다.
교육(비상)원탁회의는 출범선언문에서 “교육 본연의 목표는 사라지고 맹목적인 경쟁만 존재한다. 교육의 공공성은 간데없고 경제논리와 개인적 욕망만이 들끓고 있다”며 “덜 가진 자에게 더 좋은 교육을 보장하기보다는 많이 가진 소수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특권교육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교육위기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의 미래의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은 더 이상 교육 주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긴급한 과제이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자율형사립고, 국제중학교 등 특권경쟁교육, 학교폭력과 자살, 혁신학교 등 주제별로 토론회를 연 뒤 9월경 교육위기 극복 방안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후 원탁회의는 국회와 정부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채택운동을 편다.
한편 전교조 부설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4월 17일~30일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9명은 현재의 학교 교육을 ‘위기’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중학교에서 제일 심각하다고 교사 84.8%, 학부모 77.4%, 학생 55.9%가 응답했다. 교사 10명 중 7~8명은 수업 방해자와 포기자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위기 원인에 대해서는 학부모 76.9%, 교사 71.5%, 학생 86.2%가 모두 ‘과도한 입시경쟁교육’을 주범으로 꼽았다.
교육위기 해결방안으로 고교생 39.6%가 대학평준화, 중학생 33.3%가 학생 인권과 자율성 보장, 교사 49.6%가 대학서열체제 해소 및 근본적 입시 개혁, 학부모의 29.8%가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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