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은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26차 6.13 대회를 진행했다. 전국 노점상들은 정부에 노점관리 대책 중단, 용역깡패 해체, 강제 철거 중단 등 7개 요구를 밝히고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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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민주노련 위원장은 “25년 전 먹고 살려고 거리에서 외쳤지만 지금도 우리 구호는 여전하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는 이제 법치 운운하며 심지어 과태료 폭탄, 형사고발로 우리를 난도질하고 있다”며 “저들의 법치는 우리를 ‘법’에 ‘치’이게 하는 것이자 그들을 ‘법’으로 ‘치’장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총단결로 떨쳐 일어나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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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6.13 대회는 박근혜 정부 100일 즈음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최근 정부는 서울 동작구청의 기습적인 노점상 강제 철거를 비롯해, 강남, 서초, 중구청, 대구 수성구청, 포항시청, 남한산성관리소 등 노점상 생존권을 끊임없이 탄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공동 투쟁을 결의했다.
양성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8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연대를 나타내고, 최근 김정우 쌍차 지부장 연행, 재능교육 해고노동자 투쟁,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하나 하나 언급하며 “노동자들은 매일 쫓겨나는 노점상 동지와 같은 일상”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힘들게 살아가는 노점상, 노동자들은 국민행복 시대의 국민이 아니다”라며 “자본의 탐욕에 맞서 함께 싸우기로 결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석 빈곤사회연대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맞춤형 복지를 얘기했지만 권력에 맞춘 것”이라며 “이를 함께 끝장내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희망은 가난한 사람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희망이다”고 밝혔다.
조희주 용산범대위 대표는 “박근혜 정부 100일 동안 전국 농성장, 투쟁 사업장을 싹쓸이하고, 진주의료원을 폐업했으며 철도, 가스 민영화로 우리 국민의 재산을 재벌에게 팔아 넘기려 한다”며 “향후 4년간 개별 투쟁을 넘어 자본에 맞선 큰 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박석운 민중의 힘 상임대표는 “1%는 우리에게 결코 살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그러나 “법보다 밥이 중요하고, 환경미화보다 서민의 생존권이 우선”이라고 연대와 투쟁의 결의를 나타냈다.
이날 대회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과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도 참여해 노점상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노점상 보호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 대회 후 이어진 문화제에서는 각 지역 노점상의 공연과 민중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차별의 거대한 벽을 노점상들의 투쟁으로 돌파한다는 의미의 상징의식과 함께 투쟁의 결의를 밝히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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