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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재준 원장 증인석과 왼쪽 새누리당 위원석이 텅 비었다. |
새누리당은 국정원 기관보고가 국방, 외교, 안보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기관보고를 비공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은 국정원의 비밀 정보를 다루는 기관보고가 아니라 정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기남 특위 위원장과 야당 특위 위원들은 1시간여 동안 새누리당 의원들과 남재준 원장을 기다리다 정회를 선포했다.
특위에 새누리당이 불참하자 정청래 특위 민주당 간사는 “국정조사 특위 조사는 국가의 안전보장, 비밀, 국정원 조직 등을 조사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자행된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 범죄행위 조사가 목적”이라며 “새누리당은 국조 특위에서 국가 기밀이나 국정원 조직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비공개를 종용하고 있지만, 국가의 특급비밀로 몇십 년간 지켜져야 할 국가정상간 대화록 기밀을 누설한 것은 국정원”이라고 비난했다.
박영선 의원은 “새누리당이 범죄집단 국정원을 싸고도는 이유는 공범이라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지연시키고 파행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를 과감 없이 드러냈다”며 “법무부와 경찰청 이틀 간 조사과정에서 새누리당 주요 관계자와 연계된 정황들이 얼마나 실체적 진실에 가까웠는지 새누리당이 전원불참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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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위원들만 특위에 참석해 국회방송 생중계로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연계 가능성 등의 얘기가 쏟아져 나오는 사이 새누리당 국조 특위 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장(정론관)에서 야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성동 새누리당 특위 간사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특위를 진행하는 것은 앞으로 특위를 원만하게 진행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며 “우리 당은 민주당 측이 (국정원 기관보고) 비공개 조건만 수용하면 언제든지 재개할 용의와 준비가 돼 있다. 하루빨리 원만한 국정조사를 운영하기 위해 민주당의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김진태 새누리당 위원은 새로운 막말 논란의 불을 지피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25일 회의에서 자신에게 “너 인간이냐 난 사람으로 취급 안 해”라고 했고, 김재원 의원에겐 “점잖은 척 말고 그만해. 양의 탈을 쓴 놈이야 저거”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동료 의원에게도 이럴 정도니 기관보고 대상자로 나온 증인에게는 어떻게 대할지 미루어 짐작이 되고 남는다. 국정조사가 고압적 막말과 저질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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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중인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 |
새누리당 위원들 기자회견 직후 야당 위원들도 국회 기자회견장으로 내려와 새누리당 회견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국기문란 선거쿠데타라는 명백한 범죄행위를 조사하려는데 이것을 비공개하자는 것은 뭔가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국정원 조직과 국가안보사항에 대한 조사가 아니다“고 재차 반박했다.
야당 위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재준 국정원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시, 무단 불참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부터 국정조사 방해까지 대한민국 국기문란에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들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공모를 의혹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위원들은 신기남 특위 위원장에게 남재준 원장에 대한 동행명령 발부를 요청하는 한편,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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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특위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한편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조 특위 의사진행 발언에서 지난 경찰청과 법무부 조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과 의혹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설명하기도 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정조사로 의원들이 샅샅이 뒤진 결과 경찰 기록에도 없던 서울청 사이버 수사대의 127시간의 CCTV가 오디오와 비디오가 나왔다”며 “또한 검찰의 불구속 남발로 지금도 증거인멸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고, 어제는 지난해 12월 11일 역삼동 오피스텔 사태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막은 사람이 김용판 서울청장인 줄 알았는데 대검과 검찰청의 반대도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더 경악스러운 것은 130일 동안 경찰 수사를 붙잡아 허송세월하도록 한 주범인 당시 서울청 수사부장 최현락 경무감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영전했다는 것이다. 최현락이 어떻게 수사를 조작했는지 새로운 국정조사 의제로 등장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성공한 매관매직이다. 또한 12월 16일 9시, 오후 6시 반, 오후 9시에 김용판 주재로 최현락이 참석한 회의가 있었고 이 회의가 대선 당시 김무성에서 국정원 보도자료로 이어진 파이프라인이라는 강력한 자료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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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위원들이 결석한 가운데 특위 개의를 선언하는 신기남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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